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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통 터진 ‘카드민심’, ‘玄 페북’ 비판 도배
분통 터진 ‘카드민심’, ‘玄 페북’ 비판 도배
  • 박형재 기자 news34567@the-pr.co.kr
  • 승인 2014.01.24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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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서 쪼인트 좀 까이시겠습니다”

▲ 사진 = 인터넷커뮤니티 캡쳐

[더피알]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이른바 ‘국민탓’ 발언을 두고 SNS가 부글부글 끓고 있다. 현 부총리의 페이스북은 비난 댓글로 도배됐고, 영화 <그놈목소리>를 패러디한 ‘그놈 헛소리’ 사진이 인터넷에 나도는 등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현 부총리는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 “어리석은 사람이 무슨 일 터지면 책임을 따진다”며 “우리가 다 정보 제공에 동의해 주지 않았느냐”고 말해 논란에 휩싸였다. 정보 유출 책임을 국민에게 돌리는 듯한 발언에 비난이 확산되자 대국민 사과성명을 내며 진화에 나섰지만 여론의 반응은 싸늘하다.

실제로 24일 현 부총리의 페이스북에서는 성난 민심들을 그대로 읽을 수 있었다. 분통 터진 군중들은 현 부총리의 페이스북 댓글을 통해 직격탄을 날렸다.

누리꾼 김대*은 “부총리께서는 정보유출이 안됐나 보죠? 기업 과실을 은근슬쩍 국민들의 잘못으로 치부하려는 발칙한 수작으로밖에 해석이 안됩니다. 이번 사건에 대한 대국민사과와 정신적 피해보상을 시행하는 것이 우선 아닌가요?”라고 비판했다.

누리꾼 플렉**은 “뉴스보고 너무 열 받아서 글 남깁니다. 유출에 언제 동의했다는 거죠? 부총리라는 직함을 달 정도의 분이 그 정도의 분별력도 없나? 아니면 카드3사한테 사과박스라도 좀 받으셨나보죠?”라고 말했고. 양**은 “우리가 정보제공을 동의했지 정보유출에 동의했나?”라고 반문했다.

누리꾼 최영*는 “어리석은 사람보다 무지한 사람이 더 무섭다. 힘 있는 당신네는 매사에 선택적 동의를 할 수 있겠지만 우리에게는 그럴 힘이 없어서 먹고 살기 위해서는 강제적 동의를 해야만 한다. 과연 당신은 경제의 빈곤함이라는 것을 알기나 할까”라고 지적했다.

백승*은 “미국에서 이런 일이 났으면 카드사는 문을 닫지 않았을까요? 카드사들이 국민 정보를 간편하게 빼가도록 놔둔게 누굽니까? 이 정부가 국민을 위한 정붑니까? 기업을 위한 정붑니까?”라고 비판했다.

현오석 부총리에 대한 불만은 박근혜 대통령까지 불똥이 튀었다.

누리꾼 김경*은 “박근혜 대통령이 일주일 동안 순방해서 성과들고 오니 배 아팠냐? 일처리하나 수습 못하는 장관이 무슨 장관이며 부총리냐? 수습하라고 했더니 휘발유나 뿌려 일이나 키우고…”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순방 때 어떤 놈 성추행해서 성과 묻히고, 인도 스위스 갔다오니 누구 때문에 성과 또 묻히게 생겼네~ 더이상 박근혜 대통령 먹칠하지 말고 내려와라”고 덧붙였다.

누리꾼 정한*은 “신상 털린 박근혜 대통령과 반기문 총장도 xx란 말? 어째 오늘 청와대에 들어가 쪼인트 많이 까이시겠습니다”라고 비아냥댔다.

‘정보에 동의했다’는 현 부총리의 발언에 대한 비판도 거셌다.

누리꾼 이기*은 “개인정보제공에 동의하지 않고서 카드 발급이나 대출 신청 등 금융상품 이용을 할 수는 있는 건가요? 그렇다면 동의 없이 이용할 수 있게 해주시지요”라고 지적했다.

누리꾼 정재*은 “정신차리십시오. 동의 없이 카드를 어떻게 만듭니까?”라고 말했고, 이민*은 “이 어리석은 사람아! 부총리란 사람이 말인지 막걸린지 구분 못 하십니까?”라고 비판했다.

이밖에 현 부총리를 경제부처 수장으로 둔 자신을 안타까워하는 ‘자책형(?)’ 댓글들도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 이문*은 “이런 인간이 부총리하고 있는 이 나라에 태어난 내가 잘못이지 부총리님이 뭔 잘못이겠수”라고 말했고, 다른 누리꾼 진형*은 “잘난 귀족 양반~ 미안해요. 한심한 국민이라서”라고 서글퍼했다.

누리꾼 양희*은 “이런 사람이 경제부총리라니 정말 부끄럽다. 경제부총리 자리 떠나라”고 말했고, 임종*은 “답도 없는 사람이네요”라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한 트위터리안은 현 부총리의 망언에 영화 <그놈 목소리>를 패러디한 ‘그놈헛소리’라는 포스터 합성사진을 올려 호응을 얻기도 했다.

‘그놈헛소리’ 패러디 포스터에는 현오석 부총리가 신제윤 금융위원장을 끌어안고 있는 사진 아래 ‘모피아 제식구 감싸기’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포스터 상단에는 “호갱님의 개인정보는 다 털렸습니다”라고 적었고, 중앙에는 “어리석은 국민들아 우리에게 책임 묻지마셈. 정보제공 동의하지 않았음?”이라고 풍자했다. 주연란에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신제윤 금융위원장,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라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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