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대학 추천제 후폭풍…포털 ‘올킬’
삼성 대학 추천제 후폭풍…포털 ‘올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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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1.2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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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잇나우’는 온라인(Online)과 라잇나우(Right now)를 합친말로, 온라인 상에서 지금 가장 ‘핫(hot)’한 뉴스를 독자 여러분들께 전해드립니다.

▲ 포털사이트 다음 실시간 검색어(화면 캡처)
[더피알=온라인뉴스팀] 삼성이 인터넷 포털사이트 공간을 ‘올킬’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27일 오후 1시를 기점으로 수 시간동안 포털사이트 다음의 실시간 이슈 검색어는 1위~10위까지 모두 ‘삼성’ 관련 이슈로 도배됐다. ‘삼성 경성대’ ‘삼성 금오공대’ ‘삼성 인하대’ 등 ‘삼성+대학명’ 식이다.

이는 삼성이 최근 대학교별로 추천 인원을 할당, 통보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은 올해 신입사원 채용에서 전국 200여개 4년제 대학에 5000명의 추천권을 배정했다.

추천 할당 인원이 가장 많은 대학은 115명인 성균관대며, 서울대와 한양대(각 110명), 연세대·고려대·경북대(각 100명), 부산대(90명), 인하대(70명), 경희대(60명), 건국대(50명), 중앙대·영남대·아주대·전남대·부경대(45명), 동국대(40명) 순으로 알려졌다.

취업난이 가중되는 현실 속에서 삼성 추천 인원 할당 내용에 대한 세간의 높은 관심이 검색어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다음과 달리 포털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는 이같은 ‘기현상’이 없어 일각에선 시스템 오류 또는 네티즌의 장난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다음측은 “현재 내부에서 분석중”이라며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에 정확한 내용을 말씀드릴 수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삼성그룹은 해마다 약 20만명이 몰리는 공채 서류시험 SSAT로 인한 과도한 경쟁을 완화하고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채용제도를 개선, 전국 200여 대학 총장들에게 일정기준에 따른 추천권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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