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이상화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김연아·이상화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4.01.2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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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앞두고 기업들 마케팅전 시동

[더피알=조성미 기자] 내달 7일 러시아에서 개막하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을 연계한 각 기업의 마케팅전이 시작됐다.

2월은 전통적인 광고 비수기 시즌인데다 경기침체로 더욱 가라앉은 광고 시장에서 동계올림픽이라는 빅 이벤트를 기회로 분위기를 높이려는 기업들의 노력이 분주한 것이다. 특히 우선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와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상화를 통한 마케팅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e1으로부터 응원 메시지가 담긴 방패연을 선물받은 김연아, 이상화를 홍보대사로 기용한 기아자동차의 광고, 코카콜라의 동계올림픽 선전 기원이벤트에 함께한 바이에슬론 문지희·이인복, 봅슬레이 국가대표팀을 후원하는 롯데백화점, 지난 23일 태릉선수촌에서 진행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결단식의 김재열 선수단장 ⓒ뉴시스

여러 기업의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피겨여왕’ 김연아에게는 선전을 기원하는 메시지가 속속 도착하고 있다. 우선 로만손은 김연아의 스핀 동작에서 영감을 얻은 제품을 선보이고 김연아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 메시지를 남기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한 이달 초 김연아의 소치올림픽 출사표 영상을 선보인 LPG전문기업 E1은 김연아 선수에게 소치동계올림픽에서의 선전을 기원하는 특별 제작 방패연을 선물하기도 했다.

기아자동차는 ‘빙속여제’ 이상화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기업 PR 광고를 선보이는 가하면, 페이스북을 통해 응원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비자카드는 지난해 소치 동계 올림픽게임 ‘팀 비자’ 멤버로 이상화를 선정, 후원해왔다.

이와 같은 ‘동계 스타’를 활용한 마케팅 외에도 비인기종목을 비롯한 선수단 전체를 대상으로 한 후원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에쓰-오일은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적극적인 동기 부여와 격려 차원에서 소치 대회 입상 성적에 따라 포상금을 전달할 계획을 밝혔으며, 롯데백화점은 국가대표 루지 선수단에게 메달기원 후원금을 전달했다.

또 코카-콜라사는 지난 23일 태릉선수촌에서 진행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결단식 행사에서 동계올림픽 선수들에게 ‘대한민국’, ‘승리하라’가 인쇄된 코카-콜라 패키지를 전달하고 승리를 기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올림픽 공식 후원사를 제외하고는 마케팅 활동에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어 단순 후원 활동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후 후원한 선수들의 올림픽 성적에 따른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마련해두고 있어 애프터 올림픽 마케팅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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