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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우리도 뛴다’…기업 지원 활발
‘소치올림픽 우리도 뛴다’…기업 지원 활발
  • 문용필 기자 eugene97@the-pr.co.kr
  • 승인 2014.02.0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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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경기단체 지원, 유망주 후원 등 지원 다양”

[더피알=문용필 기자] ‘눈과 얼음의 축제’ 소치 동계올림픽의 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그간 태릉선수촌을 비롯한 각지에서 구슬땀을 흘려온 대표선수들이 과연 이번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수 있을지에 국민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는 가운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수들을 지원해온 기업들에 대한 관심도 모아지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은 3일 “우리 기업들의 동계스포츠 지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기업들은 종목별로 경기단체 지원, 자체 실업팀 운영, 유망주 후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동계 스포츠를 지원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 (그래픽 자료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메달밭’으로 꼽히는 빙상 종목이다. 전경련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 1997년부터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사를 맡아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등 빙상 종목 전반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꿈나무 대회 개최, 국제대회 참가 지원, 외국인 코치 영입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장기적인 선수 저변 확대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1년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실업팀을 처음으로 창단했다. 겨울 스포츠의 불모지로 평가받는 제주도를 팀 연고지로 정해 지역 동계 스포츠 확산에 도움을 주는 것도 주목할만한 대목이다.

KB국민은행은 피겨스케이팅 지원에 나서고 있다. ‘피겨퀸’ 김연아 선수를 주니어 유망주 시절부터 지원했으며 김해진 선수 등 떠오르는 유망주에 대한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빙상연맹의 공식 후원사로서 각종 대회를 개최하고 후원하기도 했다.

비인기 종목에 대한 기업들의 후원도 이어지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대한 봅슬레이‧스켈레톤 경기연맹과 후원계약을 맺고 있다. 오는 2018년까지 훈련비와 썰매 구입비 등을 지원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10년과 2011년 봅슬레이 국가대표팀을 지원한데 이어 지난달 9일에는 루지 국가대표팀을 초청해 동계올림픽 출정식 및 메달기원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여온 컬링 대표팀은 신세계가 후원하고 있다. 신세계는 대한컬링연맹에2018년까지 총 100억원 상당의 후원을 약속했다. 지난해에는 제 1회 신세계‧이마트 전국 컬링대회를 개최했다.

대한스키협회 설립 이후 최초의 기업 후원사인 CJ는 유망선수에 대한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한국 스노보드 선수로서는 최초로 동계유니버스아드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김호준 선수(스노보드 하프파이프)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위에 오른 최재우(프리스타일 모굴 스키) 선수가 그 주인공이다. CJ는 이들에게 2015년까지 후원금과 용품 등을 지원한다.

이번 올림픽에 한국대표팀이 출전하는 종목은 아니지만 아이스하키에 대한 한라의 지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한라는 4년 후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을 위해 이른바 ‘핀란드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21년째 운영중인 자사 아이스하키 팀 ‘안양한라’의 선수들을 아이스하키 강국인 핀란드의 2부리그 팀 ‘키에코 완타’, ‘HCK’에 보내 선진 기량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2월에는 ‘키에코 완타’ 팀의 지분 53%를 인수해 유망주 파견 육성의 ‘베이스캠프’로 삼았다.

기업들의 이같은 지원 움직임과 관련, 오승훈 태릉선수촌 훈련기획팀장은 “기업들의 다양한 지원 덕분에 겨울 스포츠도 이제 한 종목에 편중되지 않고 골고루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통해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지난달 10일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대표선수들을 격려하면서 “상위권 진입을 달성해 우리나라 동계스포츠 발전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널리 홍보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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