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러 스타의 할인 마법이 시작됐다
세일러 스타의 할인 마법이 시작됐다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4.02.0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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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고어때요] 11번가 세일러 스타

[더피알=조성미 기자] 쇼윈도 속 빨간 구두를 바라보기만 하는 여성을 향해 만화 속 세일러 문 복장을 한 씨스타가‘깎아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11번가로 오면 세일러 스타가 다양한 할인의 마법으로 모든 걸 깎아주겠다는 노래와 화려한 몸짓의 춤으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11번가가 걸그룹 씨스타를 내세운 TV 광고를 선보였다. 광고 속에서 씨스타의 네 멤버는 각각 포인트, 쿠폰, 모바일, 카드 등 11번가 주요 할인 카테고리를 상징하는 존재로 등장, 고객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날아다니는 ‘세일러 스타’로 변신했다.

이번 광고는 씨스타의 화려한 모습과 함께 익숙한 세일러 문의 음악을 개사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할인의 마법으로 가격이 떨어지는 것을 상징하는 일명 ‘까까(깎아)춤’을 선보여 시선을 끌고 있다.
광고를 본 이들은 다소 촌스러운 모습이지만 씨스타가 주는 발랄한 분위기와 중독성 있는 광고음악이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광고가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구매하도록 도와줌으로써 ‘고객들의 오늘보다 나은 삶을 지원’하기 위한 11번가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정립해가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2014년에도 소비자들에게 11번가가 임팩트 있게 각인되도록 크고 작은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광고에 애니메이션 세일러 문의 콘셉트를 차용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SALE’과 동일한 발음에서 오는 언어적 유희도 고려하신 건가요?

11번가 이번 광고 콘셉트의 출발은 11번가는 좋은 품질의 상품을 11번가만이 가진 다양한 할인 혜택으로 제공한다는 것이었습니다. ‘11번가만이 가진 다양한 할인 혜택’을 유희적인 소비자 언어로 표현해 ‘할인의 마법 11번가’로 치환했고, 이를 잘 표현해 낼 수 있는 콘셉트가 마법을 부리는 세일러 문으로 표현된 것입니다.
또한 11번가의 브랜드 모델인 씨스타가 표현하기에도 매우 효과적인 콘셉트라고 판단했습니다. 씨스타를 ‘세일러 스타’로 표현한 것은 광고 콘셉트에 맞는 언어적 유희도 고려한 것이지만 11번가가 Sale에 대표주자 ‘스타’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기도 합니다.

씨스타의 어떠한 매력이 11번가와 어울려 ‘세일러 스타’로 기용하게 되셨나요?

씨스타는 지난해 7월 11번가 브랜드를 대표하는 모델로 기용됐습니다. 씨스타는 건강하고 생기발랄한 액티브한 이미지를 지닌 것이 장점으로 이는 11번가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잘 맞을 뿐만 아니라, 패션·레저·마트 등 다양한 카테고리가 존재하는 11번가에 씨스타의 각 멤버들이 가진 이미지를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소비자에게 익숙한 세일러 문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개사해 사용한 것에 친숙하다는 반응이 많은 듯 합니다. 광고음악에 대한 소개 부탁합니다.

광고음악의 경우 이번 광고를 위해 새롭게 제작을 할까도 고민했지만, 기존에 익숙하거나 적어도 생소하지 않은 노래를 활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 같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11번가 이용고객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2030대 남녀들에게 익숙한 노래를 찾던 중 세일러 문의 노래를 선택, 좋은 물건을 더 저렴하게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마음과 좋은 물건을 더 저렴하게 제공하겠다는 11번가의 의지를 담아 개사했습니다.

반면 의상이나 영상 등이 너무 촌스러운 느낌이 든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최근 소셜커머스 업체들의 키치한 광고 콘셉트를 의식하신 건가요?

‘촌스럽다’ 또는 ‘키치하다’라는 반응은 세일러 문이라는 콘셉트와 노래를 선택했을 때부터 예상했던 반응이었습니다. 또한 세일러 문이라는 콘셉트를 가장 잘 표현하기 위해 의상, 배경, 영상 등 다소 키치할 수 있는 부분을 의도적으로 더욱 살린 면도 있습니다.
단순히 ‘키치’함을 의도적으로 활용하고 부각하려고 한 것일 뿐, 소셜커머스에 대응하고자 했던 의도는 전혀 없었습니다. 

깎아준다’를 반복해 오픈마켓이 지닐 수 있는 최대 장점을 어필하고 있지만, 타사와 차별화는 부족해 보입니다. 이를 보완할 방법은 무엇일까요?

11번가는 ‘Upgrade You Life’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고객들에게 단순히 싼 물건을 싸게 제공하는 것이 아닌 퀄리티 있는 좋은 상품을 다양한 할인 혜택(포인트, 쿠폰, 카드, 모바일 등)으로 저렴하게 제공해 결과적으로 고객들에게 ‘오늘 보다 나은 내일의 삶을 지원하기 위해 존재하는 브랜드’가 되고자 함입니다.
즉, 11번가 광고는 ‘깎아준다’라는 카피를 통해 광고의 차별화를 넘어, 궁극적으로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 되는 11번가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만들어 가기 위한 첫 발걸음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진정한 차별화라는 것은 단편적인 커뮤니케이션의 차별화가 아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브랜드 차별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광고뿐만 아니라 11번가의 모든 마케팅 활동이 11번가 브랜드 아이덴티티 아래 진행된다면 커뮤니케이션의 차별화를 넘어 브랜드 차별화가 일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광고 콘셉트가 만화적이어서 촬영하면서 재미있는 일도 많았을 것 같은데요,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씨스타를 ‘세일러 스타’로 만들기 위해 의상, 소품(마법봉), 헤어, 메이크업 등 어느 것 하나 쉽게 결정된 것이 없었습니다. 씨스타도 처음 광고 콘셉트와 의상, 소품 등을 접했을 때는 다소 당황하기는 했지만 촬영 현장에서는 즐겁게 작업했습니다. 재미있는 콘셉트의 노래, 춤 등으로 12시간이 넘는 촬영 시간이었지만 힘들지 않고 재미있게 진행됐습니다.
광고를 보시면 씨스타의 와이어 액션 장면도 있었는데요. 씨스타 멤버들도 처음 하는 작업이라 모두 걱정했지만 역시나 ‘체육돌’ 씨스타에게는 어렵지 않은 작업이었습니다. 특히 와이어 액션을 도맡았던 멤버 보라와 다솜은 공중에 1시간 이상씩 매달린 상황에서도 수다가 멈추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새 광고에 대해 추가로 어필할 내용이 있다면?

광고에 보시면 씨스타 멤버들이 추는 일명 ‘까까춤’이 있습니다. 굉장히 많은 춤들 중에 고르고 골라 선택한 춤으로 재미있게 보시고 따라 춰주시면 좋겠습니다.
11번가에서는 ‘까까춤 UCC 컨테스트’도 진행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광 고 주 : 11번가
.광고유형 : TVC, song
.집행기간 : 2013.12.29~20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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