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도 위한 장기적 관점의 CSR 필요”
“신뢰도 위한 장기적 관점의 CSR 필요”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4.02.0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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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PR학회, 기획 세미나 및 토론회 진행

[더피알-조성미 기자] 한국의 기업 신뢰도가 바닥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PR학회(회장 김병희 서원대 교수)는 글로벌 PR 회사 에델만 코리아(사장 장성빈)와 함께 오늘(6일) 오후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한국 사회의 신뢰성 제고와 공중 참여를 위한 PR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기획 세미나와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에델만 글로벌 알렌 반더몰렌 부회장의 ‘2014년 에델만 신뢰도 지표 조사(2014 Edelman Trust Barometer)’ 결과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한국에 본사를 둔 우리 기업들에 대한 신뢰도는 54%를 기록, 심각한 경제 위기와 신뢰도 저하를 겪은 이탈리아(55%) 및 스페인(53%) 기업들에 대한 신뢰도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의 기업 신뢰도는 전 세계 평균인 58%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제품 및 서비스 품질, 윤리적인 기업 운영, 사회적 책임, 투명하고 공개된 기업 활동 등에서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노력을 경주해야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와 더불어 에델만 신뢰도 지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홍문기 한세대 미디어 영상학부 교수의 ‘한국 사회의 신뢰성 제고를 위한 PR의 역할 모색’, 유선욱 한라대 광고홍보학과 교수의 ‘신뢰의 조직 •공중관계 구축과 공유 가치 실현을 위한 참여와 소통 방안의 모색’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홍문기, 유선욱 교수는 각각의 연구에서 국내 기업들이 CSR 활동에 2012년 3조원의 지출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 신뢰도는 낮은 편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공적가치에 맞춰 진정성 있는 활동을 펼쳐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삼섭 숙명여대 교수의 사회로 오창우 계명대 교수, 이진로 영산대 교수, 정원준 루이지아나주립대 교수, 최훈 중앙일보 편집국장, 한기봉 문화체육관광부 홍보콘텐츠 기획관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신뢰와 참여를 통한 사회적 가치실현과 PR’을 주제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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