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영향력으로 사회를 혁신하라
선한 영향력으로 사회를 혁신하라
  • 이슬기 기자 (wonderkey@the-pr.co.kr)
  • 승인 2014.02.0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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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책] 우리에게는 또 다른 영토가 있다

▲ 우리에게는 또 다른 영토가 있다
엮은이 : 송화준, 한솔
출판사 : 알렙
가    격 : 1만3000원

[더피알=이슬기 기자] <우리에게는 또 다른 영토가 있다>는 송화준(사회적 기업가 포럼 대표)와 한솔(사회적 탐험가 네트워크 운영자)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엮은 책이다. 두 청년은 사회적 문제를 비즈니스로 풀어보려는 사회 혁신가들 17명을 인터뷰해 선한 영향력의 가치를 말한다.

한국 최초 문화예술 분야 사회적 기업인 ‘노리단’을 만든 김종휘 성북문화재단 대표, 하자센터장으로 청년 사회적 기업 인큐베이팅하고 현재는 서울시 마을공동체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는 조한혜정 연세대 교수, 한국 사회적 기업의 태동과 성장을 함께한 세스넷의 정선희 이사, 대한민국 모든 청소년들의 공부 멘토를 꿈꾸는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공동체 정신과 공유 경제를 실천해가는 박인 집밥 대표 등 사회가 직면한 문제에 자신만의 방식으로 길을 닦아가는 사람들이 그들에게 응답했다.

“내가 진짜 알고 싶은 것은 ‘왜 우리가 이렇게 사는가, 어떻게 해야 우리가 더 괜찮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답이었거든요. 거대한 실체 없는 허상을 그저 바라보기보단 대화와 공감을 통한 일상의 지식으로 찾는 답 말이죠.”

인터뷰에 응한 조한혜정 교수의 말을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 책에 등장하는 인터뷰이들은 조 교수처럼 저마다의 고민으로 또 다른 영토를 찾아낸 이들이다. 이 사회적 모험가들의 이야기에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 우리 사회가 잃어버린 공동체, 협력 등의 가치 복원 등의 선한 영향력에 대한 고민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물론 이들은 마냥 사회적 기업가가 되라고, 공유경제에 뛰어들라고 충동질하지는 않는다. 다만 어떤 문제의식이 있다면, 귀담아 들을만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또한 현재 사회적 기업의 화두와 쟁점, 이들이 일궈가는 희망과 대안, 새로운 게임의 규칙에 대한 통찰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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