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 대륙 스마트폰 시장 석권 ‘눈앞’
삼성, 전 대륙 스마트폰 시장 석권 ‘눈앞’
  • 박형재 기자 (news34567@nongaek.com)
  • 승인 2014.02.1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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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세계점유율 32.3%…애플과 격차 벌려


삼성전자의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며 경쟁자 애플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북미를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애플과 스마트폰 점유율 격차를 크게 벌리며 전 대륙 스마트폰 시장 석권을 눈앞에 두게 됐다.

11일 시장조사 전문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011년 19.9%로 처음 두 자릿수에 진입한 뒤, 2012년 30.4%로 전년 대비 약 2배 이상 올랐다. 2013년에도 32.3%라는 높은 기록을 내며 항간의 ‘위기설’을 일축했다.

무엇보다 중동·아프리카, 중남미, 동유럽 등 신흥시장 내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지난해 중동·아프리카 점유율은 전년 대비 19.6%p 오른 62.6%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동유럽은 45.2%, 중남미 37.9%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각각 4.7%p, 2.6%p 상승했다.

선진시장에서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유럽 시장에서 2년 연속 점유율 40%(서유럽 41.2%·동유럽 45.2%) 이상을 기록했으며, 북미 시장에서는 31.6%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5%p나 상승했다.

SA는 “삼성전자는 세계 스마트폰 업계의 ‘넘버원’으로서 확실하고 분명한 리더”라고 평가했다.

반면 애플의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점유율 두 자릿수에 진입한 2011년(19%)부터 꺾이기 시작해 2013년에는 15.5%의 초라한 성적을 냈다. 북미(36.3%)를 제외한 모든 시장에서 삼성전자에 뒤쳐졌다.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신흥시장에서도 큰 격차를 보였다. 중동·아프리카의 경우 9.2%, 중남미에서는 LG전자(14.1%)보다 못한 9.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기사제공 논객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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