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스탠드 일부 개편…왜?
네이버 뉴스스탠드 일부 개편…왜?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4.02.12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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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뉴스 설정 언론사 기사 6개씩 노출 방식으로 변경

[더피알=강미혜 기자] 네이버가 뉴스스탠드를 일부 개편했다. 바뀐 뉴스스탠드는 언론사 개별 기사 제목을 노출시킴으로써 기사 접근성과 집중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11일 오후 3시를 기점으로 개편된 뉴스스탠드는 특정 언론사를 ‘마이뉴스’로 설정한 이용자들에 한해 해당 언론사의 기사가 6개씩 노출되는 형태다. 각 언론사의 뉴스 콘텐츠가 신문 형태로 비춰졌던 종전 방식과 달리, 신문사명 아래로 주요 기사 제목이 뜬다.

기사 제목이 노출된다는 점에선 과거 뉴스캐스트 시절과 비슷하지만 이용자들이 마이뉴스로 설정한 언론사 기사만 본다는 것, 또한 6개 노출 기사에 대해서도 각 언론사들이 직접 편집한다는 것에서 차이가 있다.

▲ 11일 오후 3시를 기점으로 개편된 뉴스스탠드는 특정 언론사를 ‘마이뉴스’로 설정한 이용자들에 한해 해당 언론사의 기사가 6개씩 노출된다. 사진은 네이버 메인 화면 캡처.

이번 뉴스스탠드 개편과 관련, 네이버 관계자는 “뉴스 이용자 편의성 확대를 위한 개편”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뉴스스탠드 기사를 보려면 언론사를 클릭한 후 뷰어 방식을 통해 개별기사에 접근해야 했는데, 이번 개편으로 네이버 메인 화면에서 바로 주요 기사를 볼 수 있게 됐다는 것. 쉽게 말해 기사를 읽으려면 두 번 이상을 클릭해야 하는 ‘수고로움’을 한 번으로 줄였다.

기사 접근성이 용이해진 만큼 언론사 입장에서도 트래픽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뉴스생산자와 뉴스이용자 모두의 만족도를 높이게 된 셈이다.

다만 기사제목이 바로 노출된다는 측면에서 뉴스캐스트와 같고, 결과적으로 낚시성 기사 문제가 다시 고개를 들 수 있지 않겠느냐는 일부의 비판적 목소리가 있다.

이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뉴스캐스트 시절엔 이용자 선택 여부와 상관없이 기사가 노출됐지만, 지금은 마이뉴스로 설정한 언론사의 기사만 나가는 것이라 기본적으로 다르다”고 전제한 뒤, “이번 뉴스스탠드 개편은 이용자 편의성 확대 차원에서 뉴스 접점을 높이기 위한 결정일 뿐”이라고 지나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언론사 고민을 동시에 해결하는 쪽으로 여러 의견을 폭넓게 수용, 향후 뉴스스탠드 개편에 계속해서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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