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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재씨어터, “세대 넘는 작품으로 대학로 다양성 도모할 것”개관작 <그와 그녀의 목요일> 다음달 1일 선봬
승인 2014.02.26  18:00:22
이슬기 기자  | wonderkey@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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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피알=이슬기 기자] “앞으로 수현재씨어터는 20~30대뿐만 아니라 40~50대도 공감할 수 있는 창작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올릴 계획이다.”

26일 오후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열린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배우 조재현은 위와 같은 수현재씨어터의 운영방향을 밝혔다. 대학로에 위치한 수현재씨어터는 배우 조재현이 연극에 대한 특별한 애정으로 건립한 공연장이다. ‘수현재’라는 이름은 1990년대 중반 갑자기 세상을 떠난 형의 이름 ‘조수현’과 본인의 이름을 합쳐 지었다. 조재현은 “현재 대학로 연극의 경향이 과도하게 20대 위주, 재미 위주로 치우쳐 있는 것 같다. 그런 작품들도 좋지만 다양한 작품들이 공연되지 않는 것은 장기적으로 좋지 않은 경향이라고 본다”며 더 폭넓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연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26일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는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황재헌 연출과 조재현, 배종옥, 정은표, 유정아, 정재은 등 출연배우들이 기자들의 질의에 응하고 있다.

또한 창작극에 대한 지원, 개발을 아끼지 않을 것이란 계획도 밝혔다. 그는 “개관작 <그와 그녀의 목요일>이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이 작품은 2년 전부터 황재헌 연출과 함께 구상한 창작극으로 이미 지난해 좋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앞으로도 해마다 적어도 한 작품은 꼭 창작, 번안작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는 1일 개관하는 수현재씨어터의 첫 번째 작품인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결혼 빼곤 다해본 ‘그’와 ‘그녀’의 이야기다. 50대 중년 남녀가 겪는 사랑과 이별, 갈등과 화해를 통해 남과 여, 그리고 사랑의 진정한 가치를 논한다. 유머와 위트를 잃지 않으면서도 연인들의 심리와 갈등을 충실히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이미 지난해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의 초연과 지난 1월 대학로에서의 앵콜 공연에서 높은 완성도로 관객들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한 장면.

황재헌 연출은 세 번째 올려지는 이번 공연에 대해 “첫 번째 무대는 양면 객석이라 독창적인 연출에 초점을 맞췄고 두 번째 무대는 큰 무대에 어울릴만한 연출을 하기위해 노력했다. 일반적인 무대 형태이면서 객석과의 거리도 멀지 않은 이번 무대는 가장 기본적인 형태라고 할 수 있을 텐데, 그만큼 디테일을 살리고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연에 이어 다시 합류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배우 배종옥은 합류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다른 매체에 비해 긴 시간 같은 것을 계속 해야 하는 작업을 좀 힘들어하는 것이 나의 오래된 습성이다. 공연을 앞둔 지금도 깊은 잠을 못자고 심리적 부담을 많이 느끼는 편이다. 하지만 무대의 긴장감, 희열을 다시 느끼고 싶어 이번 개관 공연에 흔쾌히 합류하게 됐다”고 답했다.

   
▲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한 장면.

저명한 역사학자이자 대학교수인 정민 역은 조재현, 정은표, 박철민이 은퇴한 국제 분쟁 전문기자 연옥 역은 배종옥, 유정아, 정재은 등이 열연한다. 3월 1일부터 4월 27일까지 수현재씨어터, 전석 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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