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광고, ‘수지 얼굴’이 다 했잖아요!
이 광고, ‘수지 얼굴’이 다 했잖아요!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4.03.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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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보다 모델 앞세운 전략, 광고효과는?

[더피알=조성미 기자] 광고계는 시대에 따라 선호되는 광고모델이 있다. 최근에는 가수로 연기자로 다양하게 활동하며 청순함부터 귀여움과 섹시함까지 다양한 매력을 지닌 걸그룹 미쓰에이의 수지가 많은 기업의 얼굴로 러브콜을 받고 있다.

▲ 사진=비타500 광고화면 캡처

수지는 현재 빈폴 아웃도어, 더페이스샵, 스와로브스키, 비타500, 수미칩, 티켓몬스터, 유라이브 등 뷰티·패션, 식품, IT 등 다양한 업종의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비타500과 티켓몬스터의 광고가 주목을 받고 있다. 특이한 점은 두 업체가 광고에서 제품이나 브랜드 보다 다양한 표정을 지닌 수지의 얼굴을 부각시켜 시청자를 끌어당기고 있다는 것이다.

광동제약은 지난해부터 수지와 착한 드링크 캠페인을 함께 하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광고에서는 수지가 일하고 공부하느라 졸리고 바쁜 이들을 찾아가 음료를 건네는 모습을 담아냈다. 하지만 최근 선보인 광고에서는 한스밴드의 <오락실>을 개사한 착한마음 송을 부르는 수지가 엄마 아빠 직장인 학생 군인으로 분해 혼자서 모든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또한 티켓몬스터 광고는 ‘수지 찜했다’ ‘수지야 택배왔다’ ‘오늘은 수지 맞는 날’ ‘수지 웃는다’ 등 쇼핑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을 자막과 내레이션으로 묘사하고, 수지의 얼굴을 클로즈업해 다양한 표정 연기를 담아내고 있다. 여기에 수지의 모습에 슬로우모션 효과까지 더해 마치 영상 화보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광고를 시리즈로 선보였다.

이번 수지와 함께 진행한 광고는 티켓몬스터라는 브랜드 자체를 알리는 것을 목표로 4월까지 방영될 예정이다. 티켓몬스터 관계자는 “현재 20~30대 젊은층이 주고객층을 차지하고 있는 것에서 중장년층으로 넓히고자 함”이라며 “이들이 소셜커머스라는 것을 잘 모르니 수지라는 인지도 높은 모델을 통해 알리는 것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 사진=티켓몬스터 광고화면 캡처

별다른 장치 없이 수지 얼굴만으로 광고를 완성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수지가 광고 모델로서 큰 호감도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광고종합연구소가 14세에서 59세의 남녀 패널 1200명을 대상으로 매달 조사해 발표하는 광고 모델 호감도 조사에서 수지는 지난해 4월 3위로 10위권에 진입한 이후 최근(1월)까지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무려 5개월 동안 연속해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렇게 수지 보이는 광고에 누리꾼들 역시 “요즘 티비만 켜면 광고모델로 전부 수지가 나오는데 아무리 수지가 좋지만 광고마다 수지만 나오니까 아무래도 더 좋다” “항상 왜 수지 광고는 넋 놓고 보는 걸까요?”라며 ‘수지 예찬’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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