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3사, 사실상 재승인…심사 기준점 모두 넘겨
종편 3사, 사실상 재승인…심사 기준점 모두 넘겨
  • 문용필 기자 (eugene97@the-pr.co.kr)
  • 승인 2014.03.17 15: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JTBC 727.10점‧TV조선 684.73점‧채널A 684.66점…19일 최종의결
▲ 17일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뉴시스

[더피알=문용필 기자] JTBC와 TV조선, 채널A 등 종합편성 채널 3사가 방송통신위원회의 재승인 심사에서 모두 기준점을 넘긴 점수를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의결은 보류됐지만 사실상 재승인이 확정된 모양새다.

방통위는 17일 전체위원회를 열어 올해 종편 및 보도 PP에 대한 재승인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방통위에 따르면 JTBC는 727.01점, TV조선은 684.73점, 채널A는 684.66점을 기록해 재승인 기준점인 650점을 통과했다. 뉴스 PP인 뉴스Y는 719.76점을 얻었다.

오택섭 고려대 명예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심사위원회는 지난 10일부터 4박 5일간 심사를 진행한 바 있다.

다만, 방통위는 19일 열리는 회의에서 재승인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들 방송사가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 방송사들이 모두 기준점을 넘긴 만큼 대체로 재승인은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경재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종편 3사가 모두 기준점 이상의 점수를 받았다는 이유를 들어 재론의 여지가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국회 미래창조과학통신위원회 야당 측 간사인 유승희 민주당 의원은 이날 개인논평을 내고 방통위의 이번 심의결과에 대해 “대다수 시청자와 언론학자, 현업 언론인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결과”라며 “합격자를 모두 내정한채 채첨한 것과 다를 바 없다. 방통위 스스로 종편에 대한 관리감독 권한을 포기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