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남’ 김보성, ‘이니스프으리’로 온라인 강타
‘의리남’ 김보성, ‘이니스프으리’로 온라인 강타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4.03.2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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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프리 광고제작 영상, 자발적 바이럴과 ‘으리시리즈’로 효과↑

[더피알=조성미 기자] 최근 온라인에서 ‘의리남’ 김보성의 스킨 동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 속에서 김보성은 뚜껑이 날아갈 정도로 터프하게 스킨병을 열고 ‘남자, 거친 남자’를 외치며 얼굴뿐만 아니라 몸에도 절도 있게 스킨을 바른다. 반면, 잠시 후 등장한 ‘꽃미남’ 이민호는 화장솜에 스킨을 적셔 결을 따라 피부를 부드럽게 정돈한다.

이런 모습을 신기하게 바라보던 김보성은 이민호가 두고 떠난 스킨을 ‘의리의 선물’로 생각하고 어설픈 손길로 피부를 닦아보며 새로운 세계를 만난 듯 감탄을 연발한다.


이 영상은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가 선보인 바이럴 영상으로, 촬영 현장에서 연신 의리를 외쳐대던 가운데 탄생한  김보성의 ‘의리의 선물인가?’란 애드리브에 소비자들이 크게 반응하고 있다. 이러한 호응으로 지난 20일 이니스프리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이 영상은 현재(25일)까지 40만건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영상을 본 이들은 ‘의리로 한 번쯤 발라줬으면 좋겠다’ ‘아 매력쩔어 김보성’ ‘이때까지 본 모든 광고중에 최고다’ ‘으리으리으리!!’ 등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사람의 조합에 즐거워하면서, 김보성의 트레이드마크인 ‘의리’에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또한 누리꾼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이 영상을 ‘이니스프으리’란 제목으로 퍼 나르는 동시에, ‘으리시리즈’라는 자체 콘텐츠를 제작하며 온라인을 후끈 달구고 있다.

▲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으리시리즈’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으리시리즈는 ‘리’가 들어가는 단어에 ‘리’ 대신 ‘으리’를 붙이고 이와 관련된 이미지에 김보성의 얼굴을 합성하는 것이 대표적이지만, 형식에 크게 구애받지 않은 채 인명, 제품명, 일반 명사 등 어디에나 접목이 가능해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에서 웃음을 준다.

사전 붐업을 유도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전무한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으리시리즈 양산과 더불어 자발적인 영상 확산으로 예상치 못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이니스프리는 웃음을 짓고 있다.

이와 관련, 이니스프리 MC팀의 강은주씨는 “기존에 ‘얼굴을 두드리며 스킨을 바르는 올드하고 마초적인 방식에서 벗어나야한다’는 메시지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필요가 있었다”며 “모델 선정에 있어서도 거친 남자, 터프하게 스킨을 바르는 남자의 이미지를 대표할 수 있는 인물로 김보성씨를 선정했다”고 제작 후일담을 전했다.

이어 “‘김보성 의리’를 키워드로 바이럴을 진행할 계획은 없었지만, 그의 캐릭터가 영상에 전반적으로 잘 녹아들어 소비자들이 재미를 느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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