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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프로야구 계절’…구단별 각양각색 마케팅
‘돌아온 프로야구 계절’…구단별 각양각색 마케팅
  • 문용필 기자 (eugene97@the-pr.co.kr)
  • 승인 2014.03.28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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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이벤트, 외국인 겨냥 서비스 등 팬심잡기 스타트
▲ 지난 23일 2014 프로야구 시범경기를 보기위해 잠실구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 ⓒ뉴시스

[더피알=문용필 기자] 2014년 한국 프로야구가 겨울잠을 끝내고 오는 29일부터 총 576경기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최고의 인기 프로스포츠로 자리매김한 만큼 이번 시즌에도 야구팬들을 끌어 모으기 위한 각 구단별 마케팅이 활발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직접 구단을 운영하지는 않지만 스폰서로 참여한 기업들의 마케팅 활동도 주목할 만 하다.

서울에 연고를 두고 있는 두산베어스는 ‘팬들이 자랑스러워 하는 구단’을 목표점으로 하고 있다. 두산베어스 관계자는 “올 시즌도 고객층을 가족, 여성, 직장인, 올드팬으로 나눠 고객 맞춤형 이벤트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점점 늘어나는 외국인들을 위한 특별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두산베어스는 ‘베어스데이’, ‘퀸스데이’ 등 기존의 타깃 맞춤 이벤트는 올 시즌에도 그대로 가져가되 외국인이나 대학생 등 특정 타깃을 대상으로 하는 신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지난 19일 시범경기를 마치고 하이파이브를 하는 두산베어스 선수들 ⓒ뉴시스

또한 이 관계자는 “베어스 소식지를 매월 발간해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서비스 하는 것을 기획중에 있다”며 “베어스 여권 이벤트, 선수 포토카드 이벤트 등 관중이 떨어지는 하절기에 해 온 이벤트를 전년보다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부산야구팬들의 사랑을 받고있는 롯데자이언츠 측 관계자는 “궁극의 마케팅은 좋은 성적이 원천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 지난 22일 열린 시범경기서 홈런을 친 롯데자이언츠 손아섭 선수 ⓒ뉴시스

롯데자이언츠는 올 시즌을 앞두고 FA 최대어 중 한 명인 강민호를 잡는데 성공했으며 최준석을 영입했다. 여기에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였던 외국인 투수 쉐인 유먼, 크리스 옥스프링을 잔류시켰다. 거포형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를 영입해 손아섭-최준석-히메네스로 이어지는 이른바 ‘손석히 타선’을 구축했다.

관중들의 보다 편안한 관전을 위한 인프라 개선도 착실히 마쳤다. 롯데자이언츠 관계자는 “비시즌 중 약 50억원을 들여 메이저리그에서 사용하는 전광판과 음향시설로 새단장했다”며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사용하는 전광판 중에서도 최상위급 모델인 만큼 구장을 찾은 팬들의 즐길거리가 한층 더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음향시설도 큰 폭으로 개선돼 음향시설에 대한 팬 만족도 또한 개선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러한 인프라 개선을 바탕으로 그동안 제약이 있던 영상 이벤트와 팬 엔터테인먼트를 강화했다. 더불어, 외야펜스나 야외불펜 등의 설치로 선수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정된 환경에서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을 퓨처스 리그(2군)에서 맞이하는 신생팀 KT위즈는 올해 마케팅 전략방향을 ‘알리기, 다가가기’로 잡았다.

KT위즈 관계자는 “수원에 KT위즈가 창단한 것을 아직 모르는 팬들도 많다. 이에 연고지 팬을 위한 야구체험 및 대학·기업체 대상 야구특강, 어린이 T볼대회 등 적극적인 지역밀착 마케팅과 홍보를 통해 팬들에게 알리고 다가가 ‘팬 베이스’를 구축하고 2015년 1군 진입 이후 관중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지난해 8월 열린 kt위즈 지명선수 환영식 ⓒ뉴시스

이 관계자는 “창단 유치 시 발표했던 KT의 우수한 ICT기술을 야구에 접목시켜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빅테인먼트(Baseball + ICT)’ 상용화를 위해 분주히 준비하고 있다”며 “팬 여러분들은 기존에 없었던 다양하고 편리한 시스템들을 많이 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관중감소? 각 구단 마케팅 활동으로 충분히 극복가능”

그러나 구단들의 마케팅 노력과는 별개로, 올 시즌 관중 감소를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6월 브라질 월드컵, 9월에는 인천 아시안게임이라는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는 데다가 오승환(일본 한신타이거즈), 윤석민(미국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 스타급 선수들이 해외리그로 진출한 까닭이다.

이와 관련, 모 구단 관계자는 “내실 있는 리그를 위해 각 구단이 본연의 업무를 다해 야구팬들에게 다양한 감동과 즐거움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구단은 다양한 홍보, 마케팅 등을 통해 팬 누수를 방지하고 붐업 조성을 위해 그 어느때보다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또다른 구단 관계자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와 스타선수의 해외진출로 인한 고객 감소가 예상되나 이는 각 구단의 마케팅 활동으로 충분히 극복 가능할 것”이라며 “대형 스포츠 이벤트 기간 동안 리그 중단과 광주구장의 신축 호재, 새롭게 바뀐 외국인 선수 추가 출전 등으로 인해 좀 더 흥미로운 리그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내수 스포츠 시장을 이끌어가는 프로야구를 짧은 기간의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각 구단 뿐만 아니라 스폰서십을 통한 기업들의 ‘프로야구 마케팅’도 활발하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프로야구 공식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다. 한국야쿠르트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5일 2014년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십 조인서에 서명하고 프로야구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 시즌 프로야구의 공식 타이틀 명칭은 ‘2014 한국야쿠르트 7even(세븐) 프로야구’로 확정됐다.

▲ 2014년 프로야구 엠블럼(사진제공=한국야쿠르트)

스폰서십 통한 기업 마케팅도 활발

이로써 한국야쿠르트는 프로야구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월에 예정된 한국시리즈까지 약 7개월간 공식 타이틀을 사용할 권리를 가졌다. 아울러 프로야구 9개 구단 경기장 내 광고권과 제작물을 통해서도 자사 브랜드를 알릴 수 있게 됐다. 한국야쿠르트는 프로야구 스폰서를 맡기 전보다 기업선호도가 23.8%, 건강기업으로서의 상기도가 37.5% 상승했다는 자체 조사결과를 지난해 12월 발표한 바 있다.

프로야구단 기아타이거즈를 보유한 기아자동차는 지난 25일 KBO와 올해 프로야구 자동차 부문 스폰서 조인식을 가졌다. 기아차는 올 시즌 주요 경기에 시구 차량을 제공하는 한편 정규시즌과 올스타전, 한국시리즈에서 선정된 MVP에게 각각 자사 차량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기아차는 올해 처음 문을 연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투수교체 시 구원투수를 에스코트하는 ‘K3불펜카’ 운영, ‘K5 홈런존 이벤트’ 등 다양한 연계 마케팅을 통해 야구팬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는 신축 구장인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가 개장하는 만큼 프로야구 팬들에게 의미가 깊은 해”라며 “기아차는 2014 프로야구 공식 후원과 함께 다양한 연계 마케팅을 펼쳐 한국 프로야구 팬들에게 기아차 브랜드를 적극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국지엠(GM)의 자동차 브랜드 쉐보레는 지난해에 이어 SK와이번스와 롯데자이언츠, NC 다이노스와 함께하는 스포츠 마케팅에 나선다.

4년 연속 프로야구 후원을 통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쉐보레는 올해도 야구팬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벤트 페이지 방문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기 관람권을 증정하고 경기현장의 생생한 사진을 페이스북 이벤트 페이지에서 공유하는 고객에게도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고객 편의를 위해 경기장과 근처 지하철과 버스정류장을 연결히난 ‘쉐비 리무진 서비스’와 자가용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타이어 공기압 점검, 엔진오일체크 등 간단한 안전점검을 제공하는 ‘쉐비 세이프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경애 마케팅본부 전무는 “국내 최고의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는 쉐보레 브랜드가 고객과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앞으로도 이 같은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쉐보레가 다양한 고객들로부터 더욱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sk와이번스와 1년 간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블랙야크)

아웃도어 전문브랜드 블랙야크는 지난 20일 SK와이번스와 1년간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올 시즌 SK와이번스 선수단의 유니폼과 언더셔츠에는 블랙야크 로고가 부착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프로야구와 아웃도어 브랜드가 다양한 여가활동에 연계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는 공통점에서 후원이 추진됐다”는 것이 블랙야크 측의 설명이다.

윤준호 프로모션팀 팀장은 “이제껏 아웃도어기업은 등산과 트레킹 등의 활동을 중심의 후원이 대부분이었다"며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를 통해 고객들에게 블랙야크의 브랜드가 보다 친숙해지고 다양한 여가활동에 연계될 수 있다는 걸 보여 줄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며 앞으로는 야구뿐 아니라 다양한 고객들과의 소통을 이어나갈 수 있는 대중스포츠와도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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