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인당 하루에 받는 스팸문자는 0.22건”
“국민 1인당 하루에 받는 스팸문자는 0.22건”
  • 문용필 기자 (eugene97@the-pr.co.kr)
  • 승인 2014.03.29 1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통위-KISA, 작년 하반기 스팸유통현황 발표…스팸메일은 0.66통

[더피알=문용필 기자] 지난해 하반기(7월~12월)에 우리나라 국민들은 하루 평균 0.22통의 스팸문자와 0.66통의 스팸메일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사진) ⓒ뉴시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최근 발표한 ‘2013년 하반기 스팸 유통현황’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국민 1인당 평균 문자스팸 수신량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0.1통 줄어든 0.22통으로 집계됐다. 이동통신 사업자별로는 LG유플러스가 0.25통, KT가 0.22통, SK텔레콤이 0.21통으로 대체로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각 이통사의 ‘지능형 스팸차단 서비스’에 가입할 경우에는 10통의 스팸 중 평균 6.5통을 차단해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방통위는 “이통사의 스팸차단 시스템을 개선한 결과로 상반기 대비 약 35%p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 1인당 1일 평균 이메일 스팸 수신량은 평균 0.66통이었다. 이는 상반기보다 0.15통이 늘어난 수치다. 주요 포털사이트별로는 다음이 0.66통으로 가장 많았으며 네이버와 네이트는 각각 0.42통이었다.

이번 조사결과와 관련, 방통위는 “2012년부터 시행해 온 ‘스팸 유통현황 분석 및 공개’에 따른 사업자의 자발적인 스팸감축 노력의 효과로 휴대전화 및 이메일 스팸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포폰 등을 이용한 스팸발송량은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스팸발송자에 대한 실시간 차단 등 ‘24시간 민·관 공동대응 체계’를 2014년 상반기 중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방통위는 “이메일 스팸은 포털 사업자의 지속적인 스팸 필터링 기술 개발, ISP 사업자의 스팸발송 IP 차단 등 스팸감축을 위한 자정노력을 강화한 결과 이메일 스팸트랩 탐지건수는 상반기 대비 64% 감소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올 상반기 중으로 이동통신사 간 악성스패머 정보 공유를 통해 스팸발송을 목적으로 휴대전화를 개통할 수 없도록 할 예정이다.

KISA는 광고URL 등 스팸차단에 필요한 스팸정보를 사업자에 실시간 제공하는 등 사업자 자율규제 지원을 강화하고 이통사 ‘지능형 스팸차단 서비스’의 스팸차단율을 분기별로 측정 공유해 차단율이 낮아지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