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하면 ‘앙~대는’ 거짓말과 유쾌한 거짓말
만우절, 하면 ‘앙~대는’ 거짓말과 유쾌한 거짓말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4.04.0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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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잇나우’는 온라인(Online)과 라잇나우(Right now)를 합친 말로, 온라인 상에서 지금 가장 ‘핫(hot)’한 뉴스를 독자 여러분들께 전해드립니다.

[더피알=조성미 기자] ‘과 단톡방에서 오늘 휴강이라고 만우절 거짓말을 선배가 했는데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다’

도를 넘어선 거짓말로 지탄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일 년에 하루 거짓말이 허용되는(?) 4월 1일 만우절을 맞아 애교 넘치는 거짓말과 유쾌한 장난들로 온라인이 떠들썩합니다.

특히 기업들이 앞 다퉈 만우절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데요.

▲ 만우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대한항공과 롯데리아, 알라딘의 이벤트 페이지.

롯데리아는 만우절 당일 매장에 방문해 “불고기버거 먹으로 왔소!”로 시작하는 불고기버거 멘트를 롯데리아 직원과 주고받으면 불고기버거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만, 만우절 때문에 누리꾼들은 해당 이벤트가 진짜인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의 경우 ‘4월1일자 대한항공 늬우스’ 가운데 진짜 뉴스를 찾는 고객에게 국내선 항공권 등을 증정하는 ‘진짜? 진짜!를 찾아라’ 행사를 진행하고 있네요.

만우절 이벤트 전통의 강자들도 나섰습니다. 우선 14년째 만우절 행사를 이어오고 있는 알라딘은 올해 가짜 상품을 만들어 이를 찾는 고객 가운데 적립금을 주는 행사와 거짓말 관련 도서 구매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또 그동안 보물지도, 냄새검색, 유튜브 이스터 에그, 사투리 번역기 등 다양한 만우절 이벤트를 준비했던 구글의 올해 장난은 구글맵스를 통해 포켓몬 마스터에 도전하는 것인데요. 세계 곳곳에 돌아다니는 야생 포켓몬 150개를 포획하는 것으로 내일(2일) 2시(태평양연안표준시 기준)까지 참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만우절 이벤트로 즐거워하는 이들도 있지만, 112 119 등의 긴급전화는 장난전화로 몸살을 앓는 날이기도 하죠. 이에 서울지방경찰청은 112로 허위 · 장난신고를 하는 경우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벌금·구류 또는 과료처분은 물론 공무집행방해죄로도 처벌될 수 있다며 만우절 장난전화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누리꾼들도 지나친 장난은 하지 말자고 스스로 만우절 장난의 룰을 정했는데요. 우선 거짓말은 오전에만, 오후에는 사실을 밝혀야하고 남에게 불행하게 하는 거짓말은 절대 안 되며, 만우절에 한 거짓말은 그 해에 진실이 될 수 없는 징크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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