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마트 커뮤니케이션 전략 구축의 적기”
“올해 스마트 커뮤니케이션 전략 구축의 적기”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0.10.12 15: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컴브로더ㆍ플레시먼힐러드ㆍDOMO, CEO 대상 디지털 세미나

“좋은 건 알겠는데 도통 복잡해서… SNS, 이거 진짜 나도 꼭 해야 하는 거야?”

요즘 CEO들의 공통된 관심사다. 스마트폰 확산이 조직 내 막힘없는 소통에 톡톡히 한몫 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문제는 개인적 차원. 직접 발을 담그자니 디지털 기기를 다루기 어려울 뿐 아니라 지속하기도 번거롭고 복잡하다. 또 설사 트위터리안, 블로거 등으로 ‘진출’ 했다 하더라도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모바일 환경 속에서 젊은 세대 보폭 맞추기에 급급하다. 그렇다고 언제까지고 대세를 역행할 수도 없다는 게 이들의 한결같은 목소리.

이같은 상황에서 스마트폰發 모바일 혁명 시대를 맞아 고민하는 CEO들을 위한 명쾌한 제언의 장이 마련돼 주목을 끌었다.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회사 옴니콤그룹 산하의 PR 3사 인컴브로더ㆍ플레시먼힐러드ㆍDOMO는 공동으로 9월 30일 오전 삼성동 오크우드호텔에서 ‘스마트폰+, 스마트CEO, 스마트커뮤니케이션!(SMART PHONE+, SMART CEO, SMART COMMUNICATION!)’이란 주제의 조찬 세미나를 열었다. 스마트폰과 SNS 확산에 따른 시장 상황, 미디어 판도 변화, 포털의 대응 그리고 각 기업들 사례와 솔루션을 나누고자는 게 행사의 취지였다.

“스마트폰, PC 한계 넘어 전례없는 경험 제공”

이날 행사는 손용석 인컴브로더·플레시먼힐러드·DOMO 사장의 오프닝 인사말을 시작으로, 김지현 Daum 모바일본부장이 ‘3차 산업혁명, 모바일이 주는 비즈니스의 기회’를 주제로 논의를 펼쳤다. 이어 김태호 DOMO 이사(인컴브로더·플레시먼힐러드·DOMO 디지털실행그룹 fuse 리더)와 최윤혁 DOMO 대표가 각각 ‘스마트폰, SNS 시대의 미디어 시프트(Media shift)’ ‘미디어 시프트 환경의 PR 서비스 사례’에 대한 발제자로 나섰다.

먼저 김지현 본부장은 스마트폰 확산에 따라 급변하는 디지털 패러다임에 주목했다. 김 본부장은 “스마트폰은 과거 PC 보급 보다 훨씬 빠르게 우리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면서 “이는 사용자 측면에서 볼 때 스마트폰이 PC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은 온ㆍ오프라인의 구분 없이 24시간 항상 휴대하는 생활 필수품이자 GPS, 와이파이 등 첨단기술의 집약체이기에 기존 컴퓨터를 통해서는 얻을 수 없는 새로운 경험을 실시간으로 다양하게 제공해 준다는 것.

김 본부장은 특히 소비자와 전략적으로 소통하는 글로벌 기업의 실제 사례를 들어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스타벅스는 증강현실 어플을 개발, 소비자와 즉각적인 쌍방향 소통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본부장은 “해당 어플을 활용하면 사용자 주변의 스타벅스 점포 검색에서부터 가는 길과 수단, 기호에 맞는 주문, 심지어 지인과의 약속 장소로의 공유까지 가능하다”며 “고객 로열티 확보는 물론, 마케팅적 측면에서도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스마트폰 사용자가 올해 600만명, 내년엔 10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기업 경영과 전략 구축에 있어 한 발 앞서 나가려면 적어도 올해 말까지가 가장 적합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TGIF’ 시대…미디어 시장 급변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태호 이사는 스마트폰 시대를 ‘TGIF’에 비유하며 말문을 열었다. 이는 최근 그 주가가 급등한 트위터(T), 구글(G), 아이폰(I), 페이스북(F)을 줄인 말. 그만큼 스마트폰 확산으로 일반 대중의 관심이 새로운 미디어로 급격히 옮겨가고 있다는 얘기다.

김 이사는 “지난 폭우 때 광화문 일대 물난리 뉴스를 가장 빨리 전한 것도 바로 뉴미디어인 트위터였다”면서 “과거 소수 매스미디어가 주도하던 미디어 시장이 점차 다수 미디어와 네티즌이 공유하는 형태로 빠르게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시대의 변화 물결에 따라 기업 내부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도 모바일, SNS로의 발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며 경영자들의 마인드 변화를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바통을 이어 받은 최윤혁 대표는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 PR 서비스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최 대표는 그간 회사 차원에서 성공한 온라인 캠페인에 대해 소개하면서 앞으로 SNS 시대를 대비하는 PR의 중요성에 대해 톤을 높였다.

그는 “SNS의 경우 기본적으로 조직 내부 담당자 및 전담팀이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도 “만약 준비가 충분치 않다면, 대행(agency)의 중간 과정을 거쳐 완성도를 높이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김남수 코오롱 대표, ADT캡스 김수영 본부장, 김세헌 한국타이어 상무, 박창화 라이나생명 이사, 김홍진 KT 부사장 등 다양한 업종별 임원들이 참여, 스마트시대의 스마트전략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CEO를 위한 SNS 활용 십계명

1. 거스를 수 없다면 조금이라도 일찍 나서라.
2. SNS는 '일'이다.
3. SNS에도 연습이 필요하다.
4. SNS는 꼭 직접 해야 한다.
5. 스마트폰은 SNS 절친, 베프다.
6. SNS는 내 편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7. 어깨에 힘 빼고 경청하라.
8. 대화에 성의를 다하라.
9. SNS가 익숙해지면 채널별로 용도를 달리 하라.
10. SNS가 회사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