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브랜드 맥콜의 이유있는 변신
장수브랜드 맥콜의 이유있는 변신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4.04.1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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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 앞세워 코카콜라 맞장…“제2의 맥콜 신화 이뤄나갈 것”

[더피알=조성미 기자] 제2의 신화를 꿈꾸는 일화의 보리탄산음료 ‘맥콜’이 주원을 모델로 새로운 광고, ‘전설을 맛보리’를 선보였다.

지난해 제국의 아이들 황광희를 전속모델로 ‘콜 콜 맥콜’이라는 후크송 전략으로 젊은 층에게 어필했던 맥콜이 이번에는 탄산음료업계 1인자 코카콜라를 상징하는 마스코트 백곰을 등장시켜 1대1 맞대결을 펼치는 위트 넘치는 광고를 내놓은 것.

과거 콜라와 막상막하의 인기를 누렸던 맥콜이 재도약을 꿈꾸며 선보인 이번 광고는 보리무사로 변신한 주원이 비장한 모습으로 등장, 그의 무기인 보리봉으로 백곰을 단숨에 제압하고 함께 맥콜을 마신다는 내용으로 보리의 귀여운 반격을 담았다.

여기에 ‘전설을 맛보리’라는 재치 발랄한 광고 카피가 인상적이다. 이 카피는 80년대 음료 업계에서 콜라와 사이다를 압도했던 맥콜의 전설(Legend)을 젊은 소비자의 눈에 맞춰 재해석한 것으로, ‘전설을 맛보다’와 ‘맛있는 보리’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표현했다.

일화 측은 “1982년 출시돼 올해로 발매 32주년을 맞은 맥콜은 장수 브랜드라는 자산을 갖고 있다”며 “하지만 젊은 소비자층에서 다소 인지도가 부족해 브랜드 이미지에 대한 리프레시가 필요하다고 판단, 이번 광고를 제작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어 “맥콜은 80~90년대 외국 브랜드들의 각축장이었던 국내 음료시장을 지배하면서 매출 신화를 이루었던 우리의 토종 브랜드”라며 “우리 땅에서 난 좋은 원료로 우리 몸에 좋은 마실거리를 소비자에게 제공, 국내 유일의 토종 보리탄산음료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해 제2의 맥콜 신화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광고를 본 누리꾼들은 ‘맥콜만 할 수 있는 당당한 얘기 ‘전설’ ‘보리’’ ‘전설을 맛보리, 카피 좋네요’ 등 맥콜의 재도약을 기대한다는 반응을 전했으며, ‘콜라의 반격이 나오면 더 재미질텐데’ ‘너무 귀엽네요. 우리 광고시장에도 슬슬 디스가 나오나요’ 등 콜라와의 정면대결을 기대한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번 광고는 지난 12일 공중파 TV광고로 온에어 됐으며, 신문광고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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