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여파 광고시장, 월드컵으로 살아나나
세월호 여파 광고시장, 월드컵으로 살아나나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4.05.1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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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코 “내수경기 활성화…6월 광고비 늘어날 것”

[더피알=강미혜 기자] 세월호 사태 여파로 움츠러든 국내 광고시장이 6월 월드컵 분위기에 힘입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6월 종합 KAI는 113.0으로 나타났다.

▲ 자료제공=코바코.

KAI는 그 수치가 100을 넘기면 광고비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이하면 그 반대이다.

이에 대해 코바코측은 “세월호 사고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및 내수경기 부진으로 광고시장이 침체됐으나, 6월엔 스포츠 빅이벤트인 브라질 월드컵과 공공부문 투자 조기 집행 등 정부의 내수경기 활성화 대책으로 광고마케팅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매체별로 살펴보면 지상파TV는 113.4로 광고비 상승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됐으며 이어 케이블TV 107.3, 라디오 109.5 순의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신문은 100.6으로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증권 및 자산운용(151.3), 수송기기(141.4), 전기전자 및 정보통신(137.8), 식품(123.8), 여행 및 레저(119.3), 기초산업재(113.4), 화장품 및 보건용품(113.4), 가정용품(112.7), 서비스(112.2) 등의 업종은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패션(54.1), 유통(65.4), 건설·건재 및 부동산(89.9) 등의 업종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해당 조사는 주요 4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달 주요 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매체별·업종별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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