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은행, 추가 고객정보 유출 발견
SC은행, 추가 고객정보 유출 발견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4.06.1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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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고객 총 10만5000명으로 증가

▲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에서 1만1000여명의 추가 정보 유출이 발견되면서 총 10만5000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공평동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본점. ⓒ뉴시스

[더피알=안선혜 기자] 올 초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일으켰던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에서 1만1000명의 추가 고객정보 유출 사실이 발견됐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SC은행은 최근 검찰 수사 과정에서 기존 9만4000명 외에 1만1000여명의 고객 정보 유출 사실이 발견됐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이로써 한국SC은행에서 발생한 정보 유출은 총 10만5000명으로 늘었다.

한국SC은행은 전산프로그램 개발업무를 맡은 외주업체 직원이 지난 2011년 11월부터 2012년 2월까지 은행 전산망에 저장된 9만4000명의 고객정보를 빼내 대출모집인에 넘긴 사실이 지난 1월 적발되면서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이번에 추가 유출된 1만1000명 중 6600명은 신규 명단이고, 나머지 4400명은 기존 9만4000명에 포함된 고객이지만 추가 유출 정보 항목이 포함되면서 총 유출 건수가 늘어나게 됐다.

유출 항목은 성명, 주민등록 번호, 휴대전화 번호, 유선전화, 이메일 주소, 직장정보, 연간소득, 회사등급, 제2금융권 활성 대출 건수, 최근 3개월 연체카드 수, 최근 연체시작일로부터 기간, 연체 정보, 최근 6개월 총 조회건수 등 개인에 따라 최소 9개에서 최대 13개에 이른다. 
 
한편, 지난해 SC은행과 함께 고객 정보 유출이 적발된 씨티은행 전 직원과 외주업체 직원은 지난 5월 창원지법으로부터 각각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금감원은 이달 말께 한국SC은행에 대한 제재 수위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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