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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피알=문용필 기자] ‘세계인의 축제’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한 공식 스폰서 기업들의 마케팅활동도 가열되고 있다. 세월호 참사 여파로 지난 대회에 비해 월드컵 열기가 크게 일어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기업의 ‘월드컵 마케팅’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FIFA 공식 파트너 중 유일한 한국 기업인 현대자동차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온라인 응원 메시지를 모아 현지에 전하는 캠페인을 실시한다.
‘전국민의 응원 메시지를 브라질로 보내자!’라는 제목의 이번 캠페인은 현대차의 월드컵 공식 홈페이지에 글과 사진,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개성있는 응원메시지를 올리는 형태로 진행된다. 응원메시지는 브라질 현지에 마련된 대표팀의 베이스캠프와 숙소에 설치된 4개의 대형TV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된다.
현대차 측은 “브라질 현지에서 활약할 축구 대표팀에 전 국민의 마음을 담은 응원 메시지를 전달해 선수와 국민, 그리고 국민과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월드컵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서울 강남역에 설치된 미디어 폴(media pole)에 월드컵 참가국 래핑카와 축구공 모양의 수박 캐릭터 등 다양한 월드컵 상징물을 활용해 옥외광고를 실시한다. 최근에는 ‘월드컵은 우리를 통하게 한다’는 주제로 월드컵 역사에서 찾은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감성적 코드의 TV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코카콜라는 이달 30일까지 ‘무한도전과 함께하는 콕콕댄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브라질 월드컵 응원을 위한 콕콕댄스의 안무를 배우는 이번 이벤트는 코카콜라의 월드컵 응원곡 ‘The World is Ours’에 맞춰 자신만의 콕콕댄스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 한 후 이벤트 페이지에 주소를 남기는 방식으로 참가할 수 있다. 누리꾼 투표를 통해 매주 상위 10명이 선정되며 당첨자는 매주 화요일 코카콜라의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된다.
앞서, 코카콜라는 지난 3월 17일부터 4월 30일까지 참여형 온라인 이벤트인 ‘해피니스 플래그(Happiness Flag)’ 행사를 진행했다. 세계 각국 소비자들의 응원사진을 모아 하나의 초대형 모자이크 플래그를 만드는 이벤트다. 국내에서는 응모된 사진 중 2200장을 모아 국가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태극기 모양의 해피니스 플래그가 제작됐으며 지난달 28일 열린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출정식에서 공개됐다.
한국 맥도날드는 월드컵 개막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맥딜리버리 서비스를 이용해 맥도날드 제품을 주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치킨제품 ‘맥윙’을 무료로 제공하는 ‘맥딜리버리 데이’를 실시한다. 또한, 한국 대표팀이 출전하는 18일과 23일, 27일에는 밤샘응원에 나선 고객들을 위해 아이스커피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리 커피 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조주연 맥도날드 마케팅팀 부사장은 “맥도날드는 월드컵 공식 후원 레스토랑으로서 한국 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고 브라질과의 시차로 인해 밤샘 응원할 고객들을 위해 이와 같은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했다”며 “맥도날드의 인기 제품을 무료로 즐기고 맥도날드와 함께 열정적이고 신나는 월드컵 응원의 열기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지난달 26일부터 브라질 월드컵을 기념해 실시하는 ‘월드컵 푸드 이벤트’의 일환으로 전세계 유명 작가들이 직접 참여한 후렌치 후라이 콜라보레이션 박스를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전세계 120개국에서 동시에 선보였다. 해당 제품에는 브라질 유명 스트리트 아티스티 에두아르도 코브라를 비롯해 미국과 스페인, 남아공, 러시아 등 12개국 작가들에 의해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의 열정이 표현됐다.
한편, 소니코리아는 월드컵을 맞이해 ‘2014 FIFA 월드컵, 엑스페리아 Z2로 제대로 즐겨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 기간(6월 9일~7월 6일) 동안 소니의 최신 스마트폰 엑스페리아Z2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디지털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과 16GB 듀얼 USB 메모리, 그리고 전용 액정 보호필름으로 구성된 ‘월드컵 기프트 3종 패키지’가 증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