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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피알=강미혜 기자]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피로는 ‘가라~’고 해서 가는 쉬운 존재(?)가 아니죠. 그만큼 스트레스와 피로는 현대인의 만성병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런데 피로의 정도가 심해 마치 내 몸의 연료가 다 타버린 것처럼 신체적·심리적 탈진 상태에 빠지는 이른바 ‘번아웃 증후군’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지난달 30일 방영한 MBC 다큐스페셜을 통해 소개되면서부터인데요.

번아웃(burn out) 증후군은 한 가지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에너지를 다 소진하고 어느 순간 무기력을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단순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적 증상을 넘어 자기혐오, 직무거부 등의 정신적 질환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번아웃 증후군의 자가진단 방법은 △아침에 눈 뜰 때 자신이 근사하다는 마음이 들지 않는가? △기억력이 옛날 같지 않고 깜박깜박하는가? △전에는 그냥 넘길 수 있던 일들이 요즘엔 짜증나고 화를 참지 못하게 되는가?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가? △이전에 즐거웠던 일들이 요즘은 무미건조하고 삶의 행복이 느껴지지 않는가? 등 비교적 간단한 질문에 대해 체크하면 됩니다.

이 중 2개 이상 질문에 ‘그렇다’고 해당된다면, 번아웃 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고요.

누리꾼들은 새로운 개념에 대해 흥미로운 시각을 나타내는 가운데, 상당수가 “나도 번아웃 증후군”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요즘과 같이 바쁜 일상 속에서 어떻게 번아웃 되지 않을 수 있냐는 건데요.

한 누리꾼은 “번아웃 증후군 자가진단테스트 6개에 다 해당되네! 이런.....”(@2nd*****)이라며 난감해 했으며, 또다른 이들도 “결과를 보지 않아도, 질문만 봐도, 아. 내가 지금 번아웃 상태구나 싶다”(@sugar_rai*****) “호기심으로 해 봤는데 역시나 휴식이 시급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생각해보니 언제는 안 그랬나 싶다”(@keemxx*****) “우리나라 사람들은 전부다 번아웃 증후군 의심해봐야 되네”(@hy****) 등의 비슷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같은 번아웃 증후군을 극복하는 방법은 적절한 취미생활을 갖는 것입니다. 또 바쁜 일상에서 잠시 멈춰 호흡하기, 하늘을 보고 날씨 느끼기, 따뜻한 사람과 만나 소통하기 등도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전문가 조언입니다.

결국 평소에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말인데요, 오늘 하루 잠시 하늘을 올려다보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는 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