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 ‘알바여왕’으로 거듭나다?
피겨여왕 김연아, ‘알바여왕’으로 거듭나다?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4.07.0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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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 그리고 나무 심고 박스 포장하고…기업들 홍보효과 ↑

[더피알=조성미 기자] 은퇴를 선언하고 잠시 휴식기를 보내고 있는 김연아가 최근 자신이 광고모델이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기업의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냄에 따라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 보고 있다.

김연아는 지난달 16일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진행된 E1의 ‘힘내라! 대한민국 벽화그리기’ 행사를 시작으로, 같은달 19일 제이에스티나의 ‘썸머 나이트(SUMMER NIGHT)’와 SKT의 ‘세계최초 3배빠른 광대역 LTE-A’ 상용화 행사에 각각 참석했다.

그리고 지난달 30일 삼성전자의 ‘바람의 숲’ 조성 식수 행사, 지난 2일엔 KB금융그룹이 홀몸어르신께 여름 생활용품을 전달하는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 김연아가 최근 기업 행사에 참석한 모습 ⓒ뉴시스

특히 김연아는 미디어 홍보효과를 겨냥해 이뤄지는 단순 사진 촬영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각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으로 홍보 효과를 높이고 있다. 실제 관련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김연아가 온갖 알바를 섭렵하고 있다’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행사에 참석해 벽화를 그리고, 기념식수를 위해 삽질을 하고, 생필품을 포장하는 모습을 본 누리꾼들이 ‘삽질도 잘하시는 연아님’ ‘연아는 포장알바도 야무지게 하지요’ ‘페인트 칠하고 삽질하고 포장하고 백수 연아 온갖 알바 다하네요’ ‘예뻐서 그런가 알바도 척척 잘 구함’이라고 김연아의 활동을 알바에 비유하고 있는 것.

또한 ‘광고도 대부분 후원, 기부, 봉사하는 거로 골라서 찍는 김연아’라고 찬사의 목소리를 전하기도 했다.

기업들 입장에서도 김연아 선수의 등장이나 활약(?)이 홍보에 큰 도움을 주는 건 불문가지의 일이다. 이와 관련, KB금융측은 “KB금융이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알리기 위해 행사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김연아 선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고 홍보효과 역시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연아는 지난 5월 아이스쇼를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났으며 오는 9월부터 고려대에서 일반대학원 체육학전공으로 석사과정 공부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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