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새 광고, “뭐지? 이 병맛스러움은?”
KT 새 광고, “뭐지? 이 병맛스러움은?”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4.07.04 14: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의 굿초이스’ B급코드 광고에 누리꾼 폭소만발

[더피알=안선혜 기자] KT가 새롭게 선보인 ‘병맛’스러운 바이럴 영상이 누리꾼들 사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광고는 ‘굿초이스(Good Choice)’ 캠페인 일환으로, 신이 목소리 대신 텔레파시를 쓰도록 한 세상을 가상으로 구상해 만들었다.

영상은 펜선으로 간단히 그린 신이 나와 인간에게 텔레파시를 쓰게 할지 말을 쓰게 할지를 고민하는 컷으로 시작한다. 이후 화면은 어느 횟집의 주방으로 전환되고, 먹히기 직전의 광어가 먹으려는 인간과 텔레파시를 주고받으며 살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을 한다.

▲ kt에서 지난 2일 공개한 '신의 굿초이스' 텔레파시편 영상 캡처.

광어는 여자친구와 헤어져 홀로 바다에 찾아왔던 인간을 위로하기 위해 자신의 지느러미를 팔딱거렸던 인연을 들먹이는가 하면, 마지막엔 “나 사실 니 친형이야!!”라는 무리수를 두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 인간은 새롭게 ‘썸’을 타는 여자 친구를 위해 회를 뜨는 결단을 내리고, 광어는 초장에 찍혀 입속에 들어갈 때까지 고통의 비명을 지른다.

인간과 텔레파시가 통하는 건 광어만이 아니다. 칼에 잘리는 파프리카와 물에 단체로 씻기고 있는 방울토마토, 무참히 다져지는 파, 껍질이 벗겨지는 귤 등 모든 살아있는 동식물은 인간에게 먹히기 위해 조리되면서 고통에 비명을 지른다.

방울토마토는 ‘야 꼭지는 따지마!’라며 깨알웃음을 주는 디테일한 주문을 하기도.  이밖에 온갖 동식물들이 보내는 절규를 뒤로하고, 광고는 다시 정돈된 하얀 화면에 신이 나타나 “그냥 말 쓰게 해야겠다”라며 모든 상황을 깔끔하게 정리해 버린다.

이어 KT의 굿초이스 광고 영상 멜로디가 나오며 ‘신이 텔레파시를 선택하지 않은 건 굿초이스(Good Choice)’라고 경쾌한 마무리를 짓는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약빨았다.ㅋㅋㅋㅋㅋㅋㅋ맨 정신에서는 이런 광고 안 나온다” “미치겠다. 이게 뭐야.ㅋㅋㅋㅋㅋ” “대박” “이해를 해야 되는거야 어째야 되는거야” 등 다양한 반응으로 다소 황당한(?) 영상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KT는 이외에도 ‘신의 굿초이스’를 주제로 예쁜 여학생의 손등에 덥수룩한 털이 났다거나 세상 모든 사람들의 목소리가 같아져서 여학생에게서 굵은 남자 목소리가 난다든지 등의 반전으로 웃음을 꾀한 시리즈 영상들을 내놓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