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경영 패러다임, ‘소통 자본’에 주목하라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 ‘소통 자본’에 주목하라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4.07.0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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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북] 20년 실전 경험 녹인 PR백서 <소통자본을 구축하라>

[더피알=안선혜 기자] 지구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영웅 한 명이 발로 뛰던 시대는 지났다.

슈퍼맨 혼자 지구를 지키던 시대는 가고 아이언맨과 토르, 헐크 등 여러 영웅이 힘을 모아 함께 우주 괴물을 물리치는 모습이 현 시대의 속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 지은이: 김효상/출판사: 한울/가격: 1만7000원
신간 <소통자본을 구축하라>의 저자 김효상은 기업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서도 기업 자신뿐 아니라 영향을 미치거나 받을 수 있는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주주 중심 경영, 일방적 커뮤니케이션만으로는 기업이 살아남을 수 없음을 직시하고, 주주뿐만 아니라 소비자, 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언론의 이해를 충분히 고려한 우호적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직원, 믿음을 가지고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투자자, 안심하고 구매하는 소비자, 함께 번영하는 협력업체, 공동체적 인식을 갖는 지역사회, 우호적 언론관계는 기업의 새로운 도약과 지속가능경영을 가능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저자는 20년 가까이 PR현장에서 실무를 담당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의 핵심 키워드를 ‘소통 자본’으로 꼽았다.

‘소통’이란 말이 약방의 감초처럼 여기저기 쓰이고 있지만, 실제로는 캐치프레이즈에 그치고 마는 현실 가운데서 소통을 잘하는 사람이야말로 자본가가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시각이다.

인적자본, 물적 자본, 지식자본 등과는 다른 이 새로운 소통자본을 구축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 가운데 하나가 PR이라는 게 저자의 생각.

그동안 홍보로 불리며 광고, 선전 등과 같은 설득커뮤니케이션 수단의 하나로 인식되어온 좁은 의미의 PR이 아니라,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서로의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경영철학과 전략, 기능으로서의 PR을 의미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PR이론과 함께 실무 사례를 적절히 조화시켜 전달한다. 이론에 바탕을 둔 구체적 설명과 언론홍보, 광고, 사내 커뮤니케이션, PI 등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 분야에 걸친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각 PR영역의 이해를 돕는다.

기업이 소통자본을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소프트웨어인 기업철학과 기업 평판, 위기, 여론관리 및 주요 이해관계자(직원, 투자자, 고객, 언론)와의 관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소셜미디어 등이 골고루 다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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