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킹되는 건강, 스마트 헬스케어 시대
네트워킹되는 건강, 스마트 헬스케어 시대
  • 강현우 엔자임 과장 (admin@the-pr.co.kr)
  • 승인 2014.07.09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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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커뮤니케이션닥터] 스마트기기-인터넷-건강관리의 ‘똑똑한’ 결합

[더피알=강현우] 정보 통신기술(ICT: 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의 비약적 발전으로 인해 스마트 모바일과 일상 생활용품, 인터넷을 접목해 통신 기기를 활용한 건강관리 서비스 등 헬스케어 서비스 분야의 신사업이 크게 증가 하고 있다.

국내에서 이같은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한 건강관리 서비스의 경제적 효과 중 의료비 절감은 29조7000억원으로 전체 의료비의 12%를 차지하고, 약 4만6000명의 고용유발효과와 약 6조2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전망된다.

▲ 스마트 체지방 체중 측정계 위딩스
ICT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에서 특히 주목 할 부분은 단순히 소비자와 공급자 사이 1:1로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문화적인 네트워킹에 주목해 시대 흐름을 읽은 ‘똑똑한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네트워킹 되는 건강 정보는 양적으로 전문적인 빅데이터(Big Data)로서 위력을 발휘하고, 질적으로는 사회문화적 경험에 근거한 섬세한 ‘집단지성’으로 더욱 지혜롭게 나타난다. 또한 개인화된 스마트기기와 연결돼 새로운 건강 패러다임에 부응한 사전 예방적이면서도 개인적으로 최적화된 건강서비스들을 속속 출현시키고 있다.

내 집에서 즐기는 피트니스

모바일 인터넷의 활성화는 최근 인기가 높아지는 퍼스널 트레이닝 열풍을 집에서 하는 피트니스에도 새롭게 구현시켰다.

▲ 실시간 화상 퍼스널 트레이닝 서비스 웰로닷컴(www.wello.com)

미국에서는 온라인 화상 교육서비스의 메커니즘과 실시간 개인 피트니스 트레이닝 서비스를 결합시킨 ‘웰로’가 인기를 얻고 있다. 웰로는 새로운 개념의 온라인 퍼스널 트레이닝 서비스. 출퇴근 시 헬스 트레이닝 센터를 굳이 찾지 않고, 집에서 개인 헬스 트레이너와 실시간 화상으로 커뮤니케이션 하며 출석을 체크하고, 그가 안내하는 동작들을 따라 하면서 교통비나 이동시간을 절약한다.

동시에 개인의 사생활을 존중 받으면서 샤워나 트레이닝 복을 따로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만 들이면 되는 가격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스마트 헬스족’ 탄생

나이키나 아디다스 스마트 운동화를 신고 스마트 헬스케어 피트니스 기기를 장착하고 달리면서 자신이 운동한 내용을 실시간으로 자동 기록하며 더욱 정교하게 자신의 건강을 관리한다.

▲ 웨어러블 헬스케어 기기 피트비트
또 이 같은 운동기록을 주변의 지인들과 트위터나 페이스북으로 공유하며 지속적인 운동 의지를 다지는 ‘소셜 다이어트’는 이미 20~30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건강관리 트렌드가 됐다.

젊은 세대들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로 자신의 운동한 정보를 서로 공유하면서 비슷한 지역에 사는 이들의 경우 쉽게 친밀해지고 개인적인 위치정보도 공유하면서 실시간 ‘러닝패밀리’가 되기도 한다.

실컷 스마트 운동화로 땀 흘리고 나서는 스마트 체중계에 올라 자신의 운동 효과를 측정한다. 체지방이나 몸무게는 물론 체지방, 심박수, 공기청정도까지 분석해 무선으로 자신의 휴대폰으로 정보를 보내고, 트위터나 페이스북으로 정보 공유도 하면서 스마트폰 앱으로 수시로 확인 관리하는 ‘스마트 운동족’이 점점 늘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의 핑크빛 미래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는 초기에는 새로운 건강관리 사업 서비스로 민간기업이 중심이 돼 우선 등장할 것이다. 그러나 점차 이같은 의료서비스가 표준화되고 다양한 기기가 네트워킹화돼 도시의 인프라가 구축되는 스마트 시티가 되면, 개인의 맞춤형 건강 외에도 맞춤형 의료 복지서비스를 수행하는 주역의 역할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당뇨나 고혈압 같은 지속적인 경과의 관리가 필요한 환자의 경우 매일 혈압과 혈당량이 체크돼 병원으로 자동 전송되고 담당 의사와 정기적인 화상진료를 하는 것은 현재도 기술적으로 충분히 어렵지 않다.

이와 관련 더커뮤니케이션즈 엔자임 이병일 이사는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는 민간뿐만이 아닌 공공재로서의 가치와 비중 또한 크다”며 “법률, 제도적인 정비나 보완점이 개선된다면 의료복지서비스에도 적용할 분야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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