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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세계 PR회사 랭킹, 1위 ‘에델만’
2014 세계 PR회사 랭킹, 1위 ‘에델만’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4.07.09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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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PR시장 성장세 두드러져…한국회사 ‘프레인·피알원·KPR’도 선전

[더피알=강미혜 기자] 올해 전세계 PR회사의 순위가 발표됐다.

에델만과 웨버샌드윅, 플레시먼힐러드 등 글로벌 PR시장을 리드하는 전통 강자들이 나란히 1~3위에 랭크된 가운데, 국내 PR회사인 프레인(76위)과 피알원(95위), KPR(149위) 세 곳도 25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홈즈리포트가 최근 공개한 ‘2014 글로벌 250 에이전시 순위(The Global 250 Agency Ranking 2014)’에 따르면, 1위는 2013년 매출이익 7억4667만2274달러(한화 약 7555억원)를 기록한 에델만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6억6560만달러)과 비교해 12.2% 가량 성장한 수치로, 이로써 에델만은 2013년에 이어 2014년에도 전세계 PR회사 중 가장 파워풀한 에이전시로 꼽혔다.  

▲ 홈즈리포트가 발표한 ‘2014 글로벌 250 에이전시 순위(the global 250 agency ranking 2014)’ 톱10.
(자료출처 : www.holmesreport.com)

홈즈리포트는 2000년에 창립한 PR 전문 조사회사로, 전년도 매출 등을 기반으로 매년 세계 PR회사의 순위를 매긴다.

에델만에 이어 웨버샌드윅(6억9746만8500달러)과 플레시먼힐러드(5억5419만달러), MSL그룹(5억4704만달러), 케첨(4억9000만달러) 등이 톱5에 올랐으며, 그 뒤로 버슨마스텔러(4억5450만달러), 힐앤놀튼(3억8610만달러), 오길비PR(2억9700만달러), 블루포커스(2억7100만달러), 브런즈윅(2억1000만달러)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MSL그룹(프랑스)과 블루포커스(중국), 브런즈윅(영국) 등 세 개 회사를 제외하면 톱10에 진입한 PR회사의 대부분이 미국 PR시장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번 조사결과에서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블루포커스의 급부상이다. 중국 최대 PR회사인 블루포커스는 2012년(8777만1000달러) 대비 200% 이상 성장하는 기염을 토하며 19위에서 단박에 9위로 뛰어올랐다. 중국 경제의 상승세를 타고 중국 PR시장 또한 크게 확장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프레인, 2012년 대비 24% 성장…76위 랭크

한국 PR회사로는 프레인이 가장 선전했다. 지난해 프레인은 2012년(1700만달러)과 비교해 24.2% 성장한 1929만2451달러(한화 약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글로벌 순위에서 5계단 상승한 76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피알원도 2013년 매출 1591만1644달러(한화 약 161억원)로 95위에 랭크됐으며, 그 뒤를 이어 KPR이 866만8970달러(한화 약 88억원)로 149위를 기록했다.

한국 PR회사들이 규모나 실적 면에서 글로벌 유수의 PR회사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점은 한국 PR업계 발전에 있어서 상당히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진다.

국내 PR업계 한 관계자는 “세 곳 모두 국내 PR시장을 선도하는 대형 PR회사”라며 “몇 년 새 PR업계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다양한 노력을 통해 성장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높이 평가했다.  

▲ 홈즈리포트 발표에서 한국 pr회사로는 프레인, 피알원, kpr 세 곳이 25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자료 출처 :www.holmesreport.com) *전체 표 중에 일부 편집한 것임을 밝혀둡니다.

하지만 PR업계 내에선 해당 순위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피 인컴(fee income)을 기재하는 부분이 정확하지 않다는 이유다.

PR업계 한 관계자는 “홈즈리포트에서 요구하는 매출은 매출액이 아닌 매출이익이다. 아웃소싱 비용을 제외한 순수 매출을 의미한다”며 “그런데 매출액을 자료로 제출해 순위를 끌어올린 곳이 있다”고 말했다.

가령 PR회사가 PR 서비스 대행 비용으로 클라이언트에 천만원을 받았다면 천만원 자체는 매출액이다. 여기에서 광고집행이나 이벤트, 영상제작 등 아웃소싱에 따른 300만원의 지출이 발생, 해당 비용을 제외한 700만원이 매출이익으로 집계된다. 자연히 매출액보다는 매출이익이 작다.

한국 PR회사, 매출액 자료 다르다는 비판도

이같은 차이를 감안해 글로벌 에이전시들은 피 인컴에 매출이익을 기재하는데, 한국 PR회사들은 매출액을 써냈다는 것이다. 실제 <더피알>이 확인해 본 결과, KPR은 매출이익을 기재했고, 프레인과 피알원은 매출액을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PR업계 또다른 관계자는 “홈즈리포트 순위는 재무재표 등 객관적 증빙자료를 토대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PR회사들이 제출한 내용에 따라 평가가 이뤄진다”며 “이런 맹점(?) 때문인지 몇몇 회사가 숫자를 다르게 제시한 것 아니냐. 해외에서 이 사실을 알면 국가적 망신”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하지만 프레인과 피알원측은 다른 입장을 피력했다. 프레인 이승봉 대표는 “글로벌 기준이 어떤진 몰라도 통상 매출이라고 하면 매출액으로 본다”고 전했다. 피알원 이백수 공동대표도 “일반적으로 매출액으로 계산을 한다”며 “순수 매출이익만 따지는 것 자체가 훨씬 복잡하고 정확치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순위평가를 놓고 이견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다른 한편에선 매출액과 매출이익을 놓고 왈가왈부하는 것 자체가 그다지 생산적이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PR업계 한 관계자는 “PR회사끼리 경쟁관계에 있다 보니 회사 규모를 가늠하는 순위에 민감한 건 사실”이라면서도 “이런 문제는 어찌 보면 마이너하다. 국내 PR업계가 좀 더 성숙해지고 대형 PR회사들이 더 많아지면 자연스레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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