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와 ‘플친’ 맺는 카카오의 스마트 홍보
기자와 ‘플친’ 맺는 카카오의 스마트 홍보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4.07.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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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커뮤니케이션팀 플러스친구’ 오픈…대언론 친밀도 상승 기대

[더피알=안선혜 기자] 카카오가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대언론홍보 기능을 강화해 주목된다. 자사 서비스인 플러스친구를  통해 홍보팀과 기자 간 친근한 소통을 꾀하고 있는 것.  

카카오는 지난 14일 ‘카카오 커뮤니케이션팀 플러스친구’를 오픈하고 카카오의 최신 정보 및 소식을 기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플러스친구는 카카오톡에서 관심 있는 기업 및 브랜드와 친구를 맺고 관련 정보를 간편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 카카오 플러스친구 홈(왼쪽)과 채팅창. 채팅창에서는 각 카테고리 번호를 눌러서 원하는 기업 정보를 얻을 수가 있다.

커뮤니케이션팀 플러스친구를 통해 전해지는 메시지는 간단한 보도자료 요약본을 비롯해 카카오의 최근 근황을 알 수 있는 사내외 다양한 이야기들이다.

보도자료 요약의 경우 글자 수의 제약도 있고 카카오톡 분위기에 맞게 친근한 말투로 다듬어지기 때문에 홍보팀의 손이 이중으로 들어가지만, 기자와의 친근한 소통 추구를 위해 기꺼이 감수하겠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카카오 관계자는 “가볍고 소프트하면서도 친근한 카카오톡의 성격을 살려서 기자 분들과 소통을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플러스친구를 오픈하게 됐다”며 “사내 행사라든지 보도자료로는 전달하지 못하는 소소한 소식들을 함께 전달할 것”이라 말했다.

실제 카카오는 오늘(15일) 플러스친구(플친) 메시지를 통해 새롭게 커뮤니케이션팀에 합류한 직원을 소개하는 등 대언론관계에 있어 친밀도를 높이는 툴로 자사 서비스를 적극 활용중이다.

기본적으론 기업 홍보를 위한 카카오의 소식을 전하는 데 집중한다. 우선 취재 편의를 고려해 플러스친구 홈에는 기업개요나 서비스 지표 등 평소 기자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담았다. 관련 데이터는 매월 첫 주를 기준으로 업데이트될 예정.

또한 플친 채팅방에서는 FAQ 형태로 카카오와 관련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아직 1대 1 채팅은 불가능하고 기업개요, 연혁, 공동대표 프로필, 조직문화, 주요서비스, 커뮤니케이션팀 연락처 등 6개 카테고리를 확인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운영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호기심에서인지 생각보다 많은 기자분들이 등록을 하셨다”며 “아직 초기 시작 단계이니 앞으로도 집중적으로 알리고 잘 운영해서 하나의 커뮤니케이션 창구로 잘 자리 잡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운영 추이를 봐서 향후에는 홈페이지나 블로그처럼 플친 역시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대외 채널로 발전시킬 가능성도 열어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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