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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이후 광고시장, 역시 어렵다
월드컵 이후 광고시장, 역시 어렵다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4.07.1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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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 매체 감소…인터넷 올 들어 첫 하락 예상

[더피알=강미혜 기자] 월드컵 종료와 함께 월드컵 특수를 누린 국내 광고시장이 본격적인 여름과 함께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8월 광고시장이 전월 대비 전 매체의 광고집행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 것. 특히 광고매체로서 상승주가를 이어가던 인터넷마저 올해 들어 첫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8월 종합KAI는 87.8로 나타나 전달에 비해 광고비가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제공=코바코.

KAI는 그 수치가 100을 넘기면 광고비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이하면 그 반대이다. 이로써 광고시장은 7월(KAI 93.9)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가 점쳐졌다.

코바코 측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국내 광고시장이 브라질월드컵 종료와 함께 전통적인 광고비수기로 들어섰고, 내수 부진이 이어지며 기업(광고주)들의 광고마케팅 심리가 위축된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매체별로 보면, 월드컵 중계권을 앞세워 상대적으로 월드컵 특수를 가장 많이 누린 지상파TV(83.4)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어 신문 89.2, 라디오 90.9, 인터넷 91.9, 케이블TV 93.6의 순으로 전 매체에서 광고 감소가 예상된 가운데, 인터넷의 경우 올해 들어 첫 하락세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약세가 전망됐다.

음료 및 기호식품(55.8)이 7월 대비 절반 가량 광고 집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증권 및 자산운용(67.6), 화장품 및 보건용품(75.1), 수송기기(76.5) 등도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정용품(143.4)은 유일하게 광고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여행 및 레저(105.9), 패션(100.3) 등도 7월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소폭의 상승이 예상됐다.

해당 조사는 주요 4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달 주요 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했다. 매체별·업종별로 분석되며, 종합지수는 매체 구분 없이 종합적으로 총광고비의 증감여부를 물어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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