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미담에 아우디 홍보 ‘계탔네!’
차량 미담에 아우디 홍보 ‘계탔네!’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4.07.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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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잇나우’는 온라인(Online)과 라잇나우(Right now)를 합친 말로, 온라인 상에서 지금 가장 ‘핫(hot)’한 뉴스를 독자 여러분들께 전해드립니다.

[더피알=안선혜 기자] 최근 한 누리꾼이 올린 아우디 차량에 얽힌 미담과 사측의 대응이 온라인상에 훈훈함을 더하며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는 ‘멋이란 타고나는 것인가 봐요’라는 제목으로 한 게시글이 올라왔는데요.

서울 양천구 신월동시장 인근에서 7살가량 돼 보이는 손자가 할머니를 대신해 손수레를 밀고 가다 정차된 아우디 차량을 긁어 어찌할 줄 몰라 했는데, 나중에 도착한 차량주가 “통행에 방해가 돼서 죄송하다”고 도리어 사과를 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글쓴이는 “저분들의 인성이 부러웠다”며 “집에 오는 내내 정말 멋진 사람이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는데요, 이를 접한 다른 누리꾼들도 “이런 사람이 세상에 어딨냐” “이야기를 읽고 눈물이 났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 아우디코리아 공식 페이스북에 올라온 게시글. 신월동 미담의 주인공을 찾는 내용이다. (사진=아우디 페이스북 캡처)

이후 아우디코리아에서도 해당 소식을 접했고, 지난 17일 공식 페이스북에 “따뜻한 이야기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사연에 소개된 차량의 차주 분을 찾아 손상된 차량을 무상으로 수리해 드리고자 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아우디측의 대응에 다수의 누리꾼들은 미담에는 역시 미담이라며 기분 좋은 소식으로 받아들이고 있는데요, 다만 일부에선 이 일로 특정업체가 홍보된 데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이에 해당 글을 올린 게시자 역시 부담을 느껴서인지, 자신은 해당 업체(아우디)와 관련이 없을뿐더러 자동차 관련 일을 하는 사람도 아니라며 특정 차량명을 언급해 업체가 홍보가 된 부분에서는 거듭 사과한다는 해명과 함께 업체명이 언급된 원글을 삭제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온라인상에선 “좋은 글 올리신겁니다” “저도 그 글 보고 훈훈하다고 생각했지 자동차 홍보로 이어질 생각은 못했네요.”라며 글쓴이를 응원하는 한편, “차주 인품이 명품” “아우디 아저씨 차를 타실 자격이 되네요.^^” “존경이란 말이 잘 안 나오는 세상이지만, 저절로 숙여지는 멋진 분들이에요. 정말 존경스럽습니다”와 같은 반응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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