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달린다…새롭게! 폼나게! 신나게!
가을을 달린다…새롭게! 폼나게! 신나게!
  • 강주영 기자 (kjyoung@the-pr.co.kr)
  • 승인 2010.10.1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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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신차 출시 시즌인 가을로 접어들면서 자동차 브랜드들이 성능과 디자인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새 모델을 속속 내놓고 있다. 이들의 홍보·마케팅 경쟁은 가히 전쟁이다. 시선을 압도할만한 홍보 및 광고 전략을 선보이며 불꽃 튀는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새 모델을 알려야하는 만큼 홍보는 물론, 광고에 크게 신경 쓰고 있어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신차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있다. 겉모습만큼이나 화려한 가을 신차들의 ‘스펙’을 살펴본다.

강주영 기자 kjyoung@the-pr.co.kr

GM대우 알페온…‘영원히 빛내는 차’
“세계 어떤 명차에도 만족할 수 없었다면 이제, 알페온을 만나야할 때”
GM대우의 ‘알페온(Alpheon)’은 그리스어로 ‘가장 중요한, 근본의, 빛나는’이란 의미의 ‘알파(Alpha)’와 ‘영원’을 뜻하는 ‘이온(Eon)’의 합성어다. ‘고객의 명성을 처음부터 영원히 빛내는 차’로 풀이된다. GM대우는 광고를 통해 ‘알페온’이 독일이나 일본의 어떤 차보다 우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독일 명차의 디자인과 실내공간도, 일본 명차의 고요함도 당신을 만족시키지 못했다면 세계가 인정한 World Class Luxury, 알페온을 경험하십시오”라는 카피로 시선을 끌고 있다.
‘알페온’은 역동적인 스타일과 중후함을 갖춘 GM대우의 기대작이다. 콘셉트는 ‘정숙하고 드라이빙에 즐거움을 주는 차’, ‘안정성과 부드러운 주행 성능을 만족시키는 차’다. GM대우는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알페온’의 ‘Ride&Handling’ 부분을 튜닝, 개발했으며 노이즈에 특히 신경 썼다. 앞 유리를 코팅처리하고 유리 두께를 타사보다 두껍게 설계했다.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운전석과 조수석 등에 총 8개의 에어백과 충격 완화 장치인 듀얼 프리텐셔너를 적용하는 등 충돌방향과 속도에 반응하는 똑똑한 시스템을 장착했다.
엔진은 동급 최고인 263마력. 직분사 시스템의 SIDI엔진으로 연소효과를 최적화해 마력과 연비가 높다. 전장, 전폭, 전고가 다른 브랜드의 동급 차량보다 10~30mm 크며 정숙성이 강점이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성능과 상품성을 인정받은 뷰익 라크로스 모델에 GM대우 엔지니어들이 국내 준중형시장 트렌드에 맞춰 개발한 만큼, GM대우는 ‘알페온’이 국내 시장에서도 호평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9월 중순부터 3.0모델이 시판됐으며 2.4모델은 10월 중순부터 판매될 예정.기아 포르테…‘스타일 UP! 시선 UP! UP!!’
“포르테로 눈을 높여라!”
기아차의 준중형급 ‘포르테(Forte)’가 GDI 심장을 갖고 다시 태어났다. 고성능 GDI 엔진을 새롭게 장착하고 ‘포르테 GDI’로 환생(?)한 것. ‘포르테 GDI’는 스타일과 경제성을 살린 세단을 비롯해 개성 있는 쿱, 실용성과 세련미를 높인 해치백까지 총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다양한 취향의 고객들을 모두 만족시키겠다는 기아차의 의지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기아차는 광고를 통해 ‘포르테 GDI’가 스타일과 힘이 좋고, 다양한 디자인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안정성을 높였다는 점을 강조한다. ‘한번 보면 반할 엣지있는 스타일’, ‘중형차수준 140마력의 놀라운 힘’ 등 다양한 강점을 내세운 것. ‘포르테 GDI’를 국내 대표 프리미엄 준중형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를 위해 내·외관 디자인을 향상시킨 것 외 각종 첨단 편의·안전사양을 추가해 상품성을 보강했다. 전 모델에 에어백 6개와 급제동 경보시스템을 장착해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후드, 크래쉬 패드, 측면 필라 부위 등 주요 부분에 흡음재의 밀도를 높이고, 엔진룸과 내부 바닥에 커버를 보강해 정숙성을 확보했다. 서스펜션에는 새로 개발한 모노 튜브 방식의 쇽업소버를 적용해 조정 안정성과 승차감을 향상시켰다.
기아차는 앞으로 트위터, 미투데이 등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를 통해 예비 고객들에게 포르테를 시승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오는 12월부터 SBS에서 방송될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의 여주인공 윤혜인(수애 분)의 차로도 등장할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폭스바겐 페이톤…‘장인이 만든 독일 명차’
“Hand Made in Germany”
최근 폭스바겐은 더욱 완벽해진 디자인과 첨단 기술력을 자랑하는 ‘뉴 페이톤(New Phaeton)’을 국내에 공식 런칭, ‘페이톤’이 대형 럭셔리 세그먼트에서 다시 한 번 성공 신화를 이뤄낼 것을 기대하고 있다.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인 발터 드 실바에 의해 새롭게 탄생한 ‘페이톤’은 기존의 우아한 디자인을 살리면서도 품위와 강렬한 느낌을 더했다는 점이 특징. LED 디자인이 적용된 후면부가 고급스러운 인상을 주며 실루엣이 매끄럽다.
폭스바겐은 새 광고에 ‘장인의 혼을 담아 손으로 완성되는 명차’란 이미지를 심었다. “명장들의 수작업을 통해 하루에 단 30대만 만들어진다”고 설명하며 “바늘 한 땀 한 땀마다 맺힌 혼신의 노력과 폭스바겐만의 첨단 자동차 공학이 어우러져 이 시대 가장 위대한 가치로 태어났다”고 전한다. ‘뉴 페이톤’은 최첨단 커먼레일 직분사 엔진을 탑재한 V6 TDI 디젤 모델과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V8 4.2 NWB, V8 4.2 LWB 등 총 세 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럭셔리 세단답게 최상의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안락함, 안전성을 구현하는 다양한 장치를 갖췄다.
특히 독일의 페이톤 전용 투명유리공장에서 수작업으로 완성됐다는 점에서 명차임을 자부한다. 차량 생산 공장과 예술적 공방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공간에서 장인들의 세심하고 정교한 수작업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기계적으로 대량생산되는 자동차들과 다른 특별함을 준다.
한편 폭스바겐은 ‘뉴 페이톤’ 홍보대사이자 1호차 주인공으로 스포츠해설가 차범근을 선정했다. 차범근이 선수 시절 보여줬던 뛰어난 축구 실력과 축구를 향한 열정이 장인정신을 강조한 ‘페이톤’과 잘 어울린다고 판단한 것. 앞으로 폭스바겐이 ‘뉴 페이톤’ 홍보를 위해 무슨 카드를 뽑을 것이며, 차범근이 홍보대사로서 어떤 활동을 펼칠지 궁금하다.

 

포드 뉴 머스탱… ‘Born to Race’
최근 포드는 미국 스포츠카의 자존심이자 오리지널 머슬카 혈통인 ‘뉴 머스탱(New Mustang)’을 쿠페와 컨버터블로 국내에 출시했다. ‘뉴 머스탱’은 힘이 좋고 효율성이 높으며 고출력, 고연비, 친환경을 자랑하는 스포츠카다. 포드는 ‘뉴 머스탱’이 평범하지 않은 스포츠카이기 때문에 대중을 상대로 한 광고보다는 입소문 마케팅에 신경 쓴다. 온·오프라인 매체 및 블로그 등에 관련 정보를 자연스럽게 노출하며 홍보하고 있는 것. 305마력의 카리스마 넘치는 야생마 이미지를 퍼뜨리면서 ‘뉴 머스탱’이 고성능 스포츠카로 완벽하게 변신했음을 알리는 중이다.
‘뉴 머스탱은’ 이전 모델의 스포티한 분위기를 간직하면서도 강렬한 느낌의 파워트레인을 실내 곳곳에 표현한 인테리어로 눈길을 끈다. 새로운 헤드램프와 더욱 낮아진 계기판, 솟아오른 파워 돔은 근육질 남성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엔진 냉각이라는 기능적 측면이 강화됐다는 점이 특징. 팽팽한 가죽이 휠을 감싸는 듯한 단단하고 잘 조각된 휠 플레어와 테일 램프까지 힘차게 뻗은 캐릭터 라인은 모던하면서도 힘이 넘친다.
18인치 휠, 8인치 LCD 내비게이션과 후방 카메라를 비롯해 음성 인식 통합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포드 싱크’, 2400여곡을 내장하는 주크박스, 실내 및 계기판 조명 색상을 취향에 맞게 바꿀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등 최신 기술과 편의성을 극대화하면서 운전하는 맛을 살린 자동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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