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장수원표 ‘발로발로미’로 웃음 투척
LG유플러스, 장수원표 ‘발로발로미’로 웃음 투척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4.08.0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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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연기’ 코드 바이럴 영상 화제

[더피알=안선혜 기자] LG유플러스가 장수원의 ‘발연기’를 개그코드로 활용한 새 바이럴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선보인 영상은 가족친구할인 출시를 알리고자 만든 것으로, KBS2 <사랑과 전쟁> 출연 당시 장수원을 스타덤(?)에 올려놓은 발연기를 패러디해 만들어졌다.

영상 제목도 <송이의 배신-가족과 친구>로 사랑과 전쟁을 떠올리게 하는 데다, 장수원이 이 프로그램에서 선보인 명대사 “어디 다친 데 없어요? 괜찮아요? 많이 놀랬죠? 미안해요. 근데 나는 네가 좋아요”를 십분 활용한다.

▲ lg유플러스 유튜브 계정에 업로드된 영상 캡처.

차를 운전하다 여주인공의 발을 다치게 한 장수원이 감정 변화 없는 일관된 톤으로 “괜찮아요? 많이 놀랬죠? 우리 가족 친구 할인할래요? 예?”라고 하는가 하면 집까지 찾아와 (LG유플러스로) 넘어올 것을 권하며 뜬금없는 사랑 고백을 한다.

자막에서는 대놓고 ‘콧소리 작렬’ ‘사귀지도 않는데 엄청 들이댐’ ‘정지 영상 아님! 감정 연기 중’ ‘고통이란 걸 연기 중’ ‘문자오니 급 평온해짐’ 등 3인칭 시점 자막으로 깨알 디스에 나선다. 장수원의 대사를 옮겨 놓은 자막에서도 “니가 요금제 땜에 ‘개러워’ 하는 모습! 내가 봤는데?” “드루와 드루와” 등 잘못된 발음을 그대로 옮겨 놓아 웃음을 유발한다.

압권은 희노애락을 줄곧 같은 표정으로 표현하던 장수원이 LG유플러스가 내세우는 메인 슬로건인 ‘팔로우미(Follow me)’를 말하는 장면이다. 장수원은 가족친구요금제에 합류할 것을 권하며 “발로 발로 이만원”을 나름대로 강조하면서 8자를 크게 그린다. LG유플러스 메인 모델인 지드레곤을 패러디한 것이지만, 역시나 표정과 억양에는 별 변화가 없다는 게 웃음 포인트.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사랑과 전쟁에서 발연기로 이슈화된 점을 역이용해 온라인 상에서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 이번 광고를 기획하게 됐다”며 “장수원 측에서도 오히려 이슈화가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흔쾌히 수락했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영상 공개와 함께 ‘장수원을 칸으로!’란 타이틀을 걸고 일정 뷰 달성 시마다 추첨을 통해 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 이벤트에선 해당 영상이 200만뷰를 달성하면 장수원을 프랑스 칸으로 보낸다는 공약을 내걸어 한 번 더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장수원 측 팬클럽에서 해킹을 해서라도 200만뷰를 달성하겠다는 장난스런 얘기가 나오고 있다는 후문.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도 “발연기로 발로발로미~!” “장수원 오랜만에 나와서 대작 터뜨리네 ㅋㅋㅋㅋ” “장수원 발연기 최고다!!연기인지 진짜인지 구분이 안 된다” “장수원 빵터짐~ㅋㅋ 연기 대박~내가 칸으로 보내줄게~~ㅋ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이며 호응하고 있다. 현재 이 영상은 공개된 지 이틀만에 유튜브 조회수 4만 건에 육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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