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말복’, 여름이야 가을이야?
‘입추+말복’, 여름이야 가을이야?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4.08.0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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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잇나우’는 온라인(Online)과 라잇나우(Right now)를 합친 말로, 온라인 상에서 지금 가장 ‘핫(hot)’한 뉴스를 독자 여러분들께 전해드립니다.

[더피알=조성미 기자] 오늘(7일)은 절기상으로 입추이자, 삼복 가운데 마지막인 말복이 겹친 날입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말복이랑 입추가 겹칠수도 있나요? 신기하네요!’라며 입추와 말복이 같은 날인 사실에 재미있어 하면서도 의아해하고 있습니다.

입추와 말복이 겹친 것은 날짜 계산법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우선 입추는 양력 기준으로 날짜가 정해지는 24절기 중 대서와 처서의 사이의 13번째로,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절기입니다.

또 삼복 가운데 마지막인 말복은 하지 후 세 번째 경일(육십갑자 중에서 ‘庚·경’자가 들어가는 날)인 초복을 기준으로 두 번의 경일이 지난 후에 돌아옵니다. 일반적으로 말복은 입추 후 첫 번째 경일을 칭하지만, 올해와 같이 초복이 빨리 오는 경우엔 입추와 말복이 겹칠 수도 있다고 합니다.

▲ 서울 상암동 하늘공원에 호박이 탐스럽게 익어가며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리고 있다. ⓒ뉴시스

누리꾼들은 ‘가을이 시작되는 입추이자 동시에 말복! 가을인 듯 여름인 오늘 아침’ ‘오늘 말복이라 무지 더울 줄 알았는데 아침 공기가 찹찹해서 보니 입추. 벌써 가을의 문턱에.. 말뿐인 절기가 아닌가 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을이 오는 것을 알리는 입추와 막바지 더위의 말복이 겹침에 따라 오늘이 여름인지 가을인지 헷갈린다(?)는 이들도 있는데요. 특히나 오늘 날씨가 제11호 태풍 할롱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며 더위가 주춤하고 있어 가을이 성큼 다가온 듯한 기분이 들게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내 여름은 아직 개시도 안 했는데 뭐~? 말복에 입추?! 뭔가 억울해’ ‘오늘이 여름의 끝, 가을의 시작이라는 말복&입추...!! 진짜 빠르네’처럼 너무 빨리 와버린 가을에 여름을 아쉬워하는 누리꾼들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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