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의 ‘SNS 소통법’
프란치스코 교황의 ‘SNS 소통법’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4.08.1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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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단문 소통 활발…인스타그램에선 다양한 모습 공개

[더피알=안선혜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78)의 방한이 가까워지면서 교황의 SNS 소통도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세계 1400만명 이상의 팔로어를 거느린 ‘특급’ 파워 트위터리안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트위터(@Pontifex)를 통해 최근 이라크 공습 사태에 대한 의견과 피해를 입은 현지인들을 위한 기도문을 올리거나, 물질적 소유에 집착하지 말고 가난으로 고통 받는 이웃을 돌아볼 것을 권고하는 내용 등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 프란치스코 교황의 공식 트위터 화면 캡처.

특히 지난 4월 19일에는 “한국에서 일어난 세월호 사건의 희생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저의 기도에 동참해주십시오”라는 트윗을 올려 총 1만2000건이 넘는 리트윗(공유)을 기록하기도.

교황의 트위터는 현재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9개 언어로 운영되고 있는데, 교황의 방한에 맞춰 국내 스타트업이 우리말 번역을 제공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도 나섰다. 소셜 번역 플랫폼 플리토를 통해 교황의 공식 트위터를 우리말로 볼 수 있다.

교황이 트위터에서 짧은 글의 형태로 사람들과 SNS 소통에 나서고 있다면, 바티칸에서는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newsva)을 통해 교황의 다양한 활동 사항을 사진으로 올려 이미지 중심 소통에 나서고 있다.

이곳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스라엘 예루살렘 서쪽 성벽(통곡의 벽)에서 기도하는 모습, 젊은 커플에게 발렌타인데이를 축복하고 있는 모습부터 교황의 어린 시절 앳된 모습까지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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