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도 했다! 국내 상륙한 물세례 릴레이
조인성도 했다! 국내 상륙한 물세례 릴레이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4.08.1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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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통해 급격히 확산, 유명인·일반인 너도나도 동참

[더피알=조성미 기자] 루게릭 환자를 위한 유쾌한 모금 활동으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관련기사: 美 유명인사들, ‘물벼락 세례’ 릴레이)가 국내에도 상륙했다.

페이스북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8월 17일 사이 ‘아이스 버킷 챌린지 (Ice Bucket Challenge)’와 관련된 페이스북 동영상의 수는 총 240만개에 달한다. 또 현재까지 2800만명이 넘는 페이스북 사용자가 아이스 버킷 챌린지와 관련된 게시물, 댓글 및 링크를 친구들과 공유했으며 그 수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한 개그맨 김준호의 영상 화면 캡처

이러한 물세계 열풍을 타고 국내에서도 기업인들과 연예인들의 물벼락 세례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는 것.

국내에서 최초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한 조용범 페이스북코리아 대표는 일본 페이스북 지사장의 지목을 받아 미션을 수행했다. 이어 조 대표는 자사의 손현호 이사, 신현성 티몬 대표, 개그맨 김준호를 다음 주자로 지목했다.

그의 도전을 받아들인 김준호는 후배들이 엄청난 양의 물을 부어주고 양동이까지 던져주는 모습으로 미션을 즐겁게 수행했다. 그리고 류현진 선수와 배우 박한별, 가수 정준영에게 바통을 넘겨줌에 따라 많은 누리꾼들이 그들의 물세례 모습을 고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승일희망재단의 공동대표인 가수 션도 어제(18일) 얼음물 샤워 도전을 받아들였다. 미국에 있는 가수 팀(TIM)으로부터 슈퍼주니어의 최시원,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브라이언과 함께 미션을 전달받은 션은 4명의 자녀들과 함께 유쾌하게 도전을 성공하곤 빅뱅 지드래곤, 배우 조인성, 이영표 축구해설의원의 참여를 요청했다.

여러 사람들에게 도전자로 지목된 배우 조인성도 오늘(19일) 오전 캠페인 대열에 합류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루게릭병 증상이 암시되고 있는 조인성은 드라마 욕조 세트에 앉아 “뜻 깊은 캠페인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며 “루게릭병 뿐만 몸과 마음에 상처를 받은 모든 이들이 이 캠페인을 통해서 힘을 얻길 바란다”는 메시지와 함께 얼음물 샤워를 마쳤다.

그리고 드라마에 함께 출연중인 배우 이광수, 배우 임주환 그리고 동명이인의 야구선수 조인성을 다음 주자로 지목했다.

▲ 국내의 많은 스타들도 아이스 버킷 챌린지의 도전을 받아들이고 있다. 왼쪽부터 최시원(사진출처: 최시원 트위터), 션과 조인성(사진출처: 해당영상 캡처)

이렇게 속속 전해지는 아이스 버킷 도전 성공 소식에 누리꾼들도 즐거워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가 동참하는 모습도 보고싶다, 재미있다는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소셜네트워크 속성상 유명인뿐만 아니라, 일반인 등으로도 그 대상이 확산돼 동참하는 이들이 급속도로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많은 이들이 유쾌하게 도전을 받아들이고 동참하는 것에 대해 한 SNS 전문가는 “행운의 편지가 지닌 자발성과 확장성을 완벽하게 차용한 고차원의 바이럴 전략”이라고 아이스 버킷 챌린지 캠페인을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국내에서 진행되는 아이스버킷 챌린지 역시 24시간 이내에 미션을 수행하지 못할 경우 10만원(혹은 $100)을 ALS협회에 기부해야 한다. ALS는 글로벌 단체로 국내에서도 기부가 가능하지만 기부에 대한 별도의 규칙은 정해지지 않아 한국ALS협회(kalsa.org)나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농수선수 박승일의 이름을 딴 승일희망재단(www.sihope.or.kr)을 통한 기부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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