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전자 미국법인(Samsung Electronics America)이 커뮤니케이션 전담 부서를 새로 구성했다.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서를 마케팅 부서에서 분리, 독립시킨 것. 기업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전략적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다.
새 커뮤니케이션 조직은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겸 대표의 직속 보고체계 아래 전략 및 기업 커뮤니케이션 담당 수석 부사장인 데이비드 스틸을 필두로 커뮤니케이션 디렉터와 시니어 매니저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스틸 부사장은 최근까지 전략 마케팅 담당 부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전략 및 기업 커뮤니케이션 부서는 삼성텔레콤(Samsung Telecoms America), 소비자사업부(Consumer Business Division), 기업사업부(Enterprise Business Division) 등 3개 팀을 포함한다. 삼성텔레콤에는 킴 타이투스 디렉터가 팀장을 맡고, 그 아래 신디 장 시니어 매니저가 근무한다. 소비자사업부에는 조성진 시니어 매니저와 케이티 세이페르트 부 매니저, 기업사업부에서는 제이슨 레드몬드 시니어 매니저와 데이드레 와일리 매니저가 일한다. 이밖에 호세 카르도나 시니어 매니저와 넬슨 모란 매니저가 있다.
스틸 부사장은 조직 개편과 관련해 “커뮤니케이션이 보다 전략적으로 이뤄지길 원해 새 조직이 구성됐다”며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기까지 많은 부분이 남아 있다. 우리는 브랜드의 핵심이 될 자원을 늘리고 고용을 증가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틸 부사장은 이번 개편으로 기업 커뮤니케이션이 강화돼 전략 및 기업이 나아갈 전반적인 방향이 수립될 수 있길 기대했다. 또 커뮤니케이션 부서가 삼성의 평판을 구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강주영 기자 kjyoung@the-p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