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 잡는 ‘아날로그 감성 마케팅’
동심 잡는 ‘아날로그 감성 마케팅’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4.09.0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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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중독 시대, 아이들에 건강과 재미 선사

[더피알=조성미 기자] 놀이터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이 사라졌다. 어린이들이 잘 먹고 잘 뛰어 노는 것이 가장 중요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학원에 가고 여가시간을 게임기로 보내는 것이 일상이 돼버렸다.

실제로 CJ E&M 투니버스에서 어린이와 부모들을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2013 대한민국 어린이 백서’에 따르면 어린이들이 하루 평균 1.6개의 학원을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고학년은 영어, 수학 등 학습 관련 학원을 평균 1.7개 다니고 있었다. 하지만 어린이들은 공부, 성적보다 친구들과 놀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가장 큰 고민으로 꼽고 있다.

최근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어린이들도 부쩍 늘었다. 어린이들은 게임(23%), 스마트폰(21%)에 가장 큰 관심을 가진 반면, 친구란 응답은 19%로 지난 2012년 같은 조사 결과인 친구(19%), 스마트폰·게임기 등 전자기기(18%), 게임(15%)에 비교하면 친구보다 스마트폰 등의 의존도가 높아진 것을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라도 놀이, 또래들과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최근 이러한 추세로 어린이들이 친구들 또는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벤트와 함께 마케팅을 펼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켈로그는 오는 20일 과천서울대공원 분수광장에서 ‘콘푸로스트와 함께하는 ‘켈로그 토니 무작정 레이스’’를 개최한다.

어린이들이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또래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이 행사는 컬러 물총을 피해 장애물을 통과하는 물총코스 등 총 5가지 미션으로 이루어진 3km 레이스를 완주하는 행사이며 참가신청을 마친 부모를 동반한 초등학생이면 누구든 참여 가능하다.

어린이 직업 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서울은 추석 한가위를 맞아 온 가족이 보다 저렴하고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추석 연휴 스페셜 패키지’를 마련했다. 추석 연휴 동안 키자니아 서울을 자녀와 함께 방문하는 성인 고객을 위해, 키자니아 골프클럽, 성우스튜디오, TV스튜디오, 수면과학 연구소 등 4개 체험시설에서 부모 고객들도 자녀와 함께 다양한 직업인이 되어볼 수 있는 특별한 가족 체험도 준비돼 있다.

한국마사회는 렛츠런 CCC. 용산에서 펼쳐지는 ‘무료 승마체험’ 행사를 연장 운영한다. 미니호스 승마체험과 먹이주기, 승마 체험기 타기 등으로 구성된 무료 승마체험 행사는 당초 방학기간 동안에만 운영하기로 했으나, 기대 이상의 높은 인기를 얻어 9월말까지 주말에 한해 연장됐다. 또한 용산지역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된 ’도심 속 승마체험‘도 타지역민들이 찾아올 정도로 열띤 호응을 보이기도 했다.

▲ 지난달 20일 열린 오뚜기 2014 드림사커스쿨에 참가한 어린이들의 코치의 설명을 듣고 있다. ⓒ뉴시스

이외에도 어린이들의 모터스포츠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잉글리쉬 키즈투어’, 세계 최고의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치들에게 맞춤형 레슨을 받을 수 있는 오뚜기의 ‘2014 드림사커스쿨’ 등이 진행되며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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