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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수확보 위한 담뱃값 인상? 절반이 ‘반대’
세수확보 위한 담뱃값 인상? 절반이 ‘반대’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4.09.11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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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여론] 인상액보다 추진 배경에 저항감 높아

[더피알=조성미 기자] 정부가 내년 1월 1일부터 담뱃값 2000원 인상을 추진한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11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담뱃값이 저렴하고 흡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게 사실”이라며 “가격과 비가격적 정책을 동시에 추진해 2020년까지 흡연율을 20% 낮추겠다”고 종합금연대책을 발표했다.

문 장관은 앞서 지난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담뱃값을 최소한 4500원까지 올려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 자료사진. ⓒ뉴시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사회적 합의를 통한 점진적 인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서민의 주머니를 털어 세수를 확보하려한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에 <더피알>은 온라인 여론 분석툴 <펄스K>를 활용해 지난 1일부터 오늘(11일) 오후 3시까지 ‘담뱃값인상’을 키워드로 온라인 여론을 살펴봤다.

그 결과 조사기간동안 담뱃값 인상과 관련해 온라인상에서 총 6818건, 일 평균 682건의 왈가왈부가 발생했다. 날짜별로 살펴보면 문 장관이 담뱃값 인상 의견을 피력한 지난 2일에는 하루 동안 270건의 언급이 있었으며, 3일과 4일에는 각각 975건, 502건의 의견이 오갔다.

여기에 복지부의 종합금연대책 발표를 하루 앞두고 10일엔 1464건, 이어 11일 오후 3시까지는 2843건으로 급증했다.

또한 담뱃값 인상 이슈에 대한 누리꾼들의 긍·부정 성향을 알 수 있는 언급은 조사기간동안 3964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부정적 언급이 2215건으로 55.9%, 긍정적 언급이 1338건으로 33.7%를 차지했다. 중립적 의견은 10.4%인 411건으로 나타났다.

▲ 담뱃값 인상에 대한 온라인 언급량 추이(좌)와 호감도 분석 결과 (자료=펄스k)

이처럼 담뱃값 인상에 대한 여론이 다소 높게 나타난 것은 담뱃값 인상을 통한 국민보건향상보다는 세수 확보에 초점이 맞춰짐에 따라 흡연자 외에도 많은 이들의 저항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펄스K를 통해 집계된 의견 가운데 많은 이들이 공감한 글을 살펴보면 트위터리안 @daiga******의 ‘담배값이 OECD중 가장 싸다는 것도 담배값 인상의 요인이라면 최저임금, 근로시간 등의 수치도 OECD 수준으로 검토해 주길’이란 멘션이 283번 리트윗됐다.

더불어 @mos*****의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담배값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담뱃세를 올리기 위해 담배값을 인상하는 것이다. 반대한다.…’와 @nah*****의 ‘일본 담배값이 400엔대로 인상된다는 시기에 맞춘듯한 국내 담배값 인상. 언제부터인가 일본의 물가와 국내물가가 상당히 비슷한 수준으로 맞춰지는데 국민소득수준은 완전히 다르다는게 문제. 부의 축적이 불가능한 미래가 없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늘어만 간다’가 각각 191번과 133번 리트윗되며 호응을 얻었다.

한편 펄스K의 분석툴은 단순 리트윗은 집계하지 않으며, 자신의 의견을 더해 리트윗한 인용트윗은 별도의 의견으로 분석 대상으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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