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탁거려도, 모이니 좋지 아니한가!
툭탁거려도, 모이니 좋지 아니한가!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4.09.19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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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광고 제작스토리] SK텔레콤 착한 가족할인

[더피알=조성미 기자] 찌질한 아들 윤제문, 백치미 넘치는 딸 김성령, 욱하는 아들 박성웅, 사랑스러운 막내 딸 김연아 그리고 이들 모두를 감싸주는 인자한 어머니 윤여정까지… 흔하지 않은 조합의 이들이 가족으로 뭉쳤다. 모이면 행복한 이들에게 착한 가족할인으로 더 행복해지라고 말이다.

현재 집행되고 있는 SK텔레콤의 광고 속 모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국내 최다 기지국, 평생 최신폰 보장 프로그램, 지하철 데이터 완전 무제한 등 저마다의 잘생김을 이야기하던 윤여정, 윤제문, 박성웅, 김성령 그리고 김연아가 캐릭터 강한 가족으로 뭉친 것. 이렇게 어울리지 않는 듯 어울리는 가족은 한 자리에 모여 툭탁거리면서도, 가족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이번 광고는 현실 속 흔한 가족의 모습을 담아냄으로써, 온 가족을 하나로 묶어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착한 가족할인’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회사측은 “기존 광고에 등장했던 이들을 함께 등장시켜 주목도를 높이는 동시에 이슈화시킴으로써 상품에 대한 관심과 가입을 유도하고자 했다”고 설명한다.

개성 강한 이들이지만, 촬영 현장에서는 진짜 가족이라고 해도 의심하지 않을 만큼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는 <착한 가족할인> 광고의 제작 현장으로 들어가 보자.

‘착한 가족할인’을 표현하기 위해 가족을 연출한 것이 재미있습니다. 이러한 가족을 구성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먼저 최근 윤여정, 윤제문, 김성령, 박성웅 등의 중견배우들이 김연아 선수와 함께 출연했던 광고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착한 가족할인’ 서비스가 업그레이드돼 새로운 광고 제작을 계획하고 있던 시점에서 우연히도 영화 <고령화 가족>에 출연했던 윤여정, 윤제문 배우가 SK텔레콤의 모델로 활약을 하고 있었던 점 등의 세 가지 포인트가 시기적으로 절묘하게 들어맞았죠.

여기에 김연아 선수와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한 가족이 되는, 보통 광고에서는 볼 수 없었던 빵빵한 모델을 통해 드라마·영화 같은 전개로 광고 자체에 대한 이슈라이징은 물론, ‘착한 가족할인’ 서비스를 가장 쉽고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가족 구성원에 아버지가 없습니다. 아버지들이 서운함을 느낄 것 같은데요.

마침 광고 배경이 집 안이라…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 모이면 행복해하는 가족의 모습을 보시는 것만으로도 든든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밖에서 가족들 위해 고생하시는 대한민국 모든 아버지들 수고 많으십니다. 힘내세요~

이번 광고는 쟁쟁한 배우들이 모였습니다. 각자의 개성이 달라 개개인의 매력을 살리면서 또한 ‘캐미’(캐미스트리(chemistry)의 약칭으로 인물 간의 매력이 화학작용을 일으키듯 조화를 이뤄 매력이 극대화되는 것을 말함)를 이끌어 내는 것이 이번 광고의 포인트인 듯 한데요. 이렇게 조화로움을 완성하기까지의 어려움은 없었나요?

사실 배우 분들의 개성이 달라서 어려움이 있었던 부분은 특별히 없었습니다. 다만 힘들었던 점은 바로 광고 촬영을 위해 4명의 배우 분들과 김연아 선수를 하루, 한 장소에 모이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모두 영화, 연극, 드라마 등 종횡무진 활약을 하고 계신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배우 분들이기에 스케쥴 조율이 가장 힘들었고, 광고 촬영 후에는 다시 영화, 연극, 드라마 스케쥴이 있었기에 저희에게 허락된 시간이 3시간 남짓이었습니다.

이러한 매우 타이트한 촬영 여건이었기 때문에 콘티 기획 단계부터 모델들이 연기할 가족 캐릭터와 대사 한마디 한마디를 정교하게 설정했고, 한 치의 오차 없이 촬영이 진행될 수 있도록 촬영 전에 미리 공유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워낙 연기가 뛰어난 분들이기에 미리 정해진 부분 외에도 다양한 애드리브가 쏟아져 나오다 보니 촬영 현장 분위기도 즐거웠고, 이에 따라 저절로 배우들 간의 ‘캐미’가 극대화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다소 복잡한 통신서비스를 재미있게 전달한 것은 좋지만, 서비스에 대한 설명은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광고를 제작하면서 그 부분에 대해서 우려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스펙 중심의 이동통신사 광고에 지친 소비자들에게 SK텔레콤만이라도 광고를 통한 즐거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또 ‘착한 가족할인’ 서비스 자체에 강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가족의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서비스를 언급하는 것만으로도 서비스에 대한 설명은 충분하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새 광고에 대해 추가로 어필할 내용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번 광고는 2개의 버전으로 제작됐습니다. TV를 통해서는 30초 버전만 집행되고 있지만, 온라인에서 60초 버전을 찾아보시면 배우들의 명연기와 깨알 같은 재미를 더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앞으로도 김연아 선수와 SK텔레콤의 다양한 서비스를 담은 광고를 많이 기대해주세요.

.광 고 주 : SK텔레콤
.광고유형 : 공중파, 케이블, 극장, 온라인 등
.집행기간 : 2014년 8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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