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물품 배달?…‘과자뗏목’으로 한강 건너기 성공!
구호물품 배달?…‘과자뗏목’으로 한강 건너기 성공!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4.09.2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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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160여개 연결, 30여분 만에 잠실~뚝섬 도강

‘온라잇나우’는 온라인(Online)과 라잇나우(Right now)를 합친 말로, 온라인 상에서 지금 가장 ‘핫(hot)’한 뉴스를 독자 여러분들께 전해드립니다.


[더피알=안선혜 기자] 국내 제과업계의 과대포장에 항의하는 대학생 3명이 공언 대로 과자 봉지로 만든 뗏목을 타고 한강을 건너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들을 지난 28일 서울 잠실한강공원에서 과자 160여개를 연결, 한강으로 나가기 위한 뗏목을 만들었는데요, 30분 만에 잠실에서 뚝섬까지 900m 너비의 한강을 건넜습니다.

이들의 취지에 공감한 일부 시민들은 뗏목에 덧붙여 달라며 현장에 직접 과자를 가져와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 직접 만든 '과자 뗏목'을 타고 대학생 2명이 한강을 건너고 있다. ⓒ뉴시스

그간 국내 제과업체들은 “질소를 샀더니 과자가 덤으로 왔다”는 우스갯소리를 듣는 등 과대포장에 대한 지적을 계속 받아왔는데요.

세 젊은이들의 참신한 도전에 많은 누리꾼들이 공감과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 누리꾼은 “과자를 자주 소비하는 소비자로서 정말 항의하고 싶었는데, 어찌 마음을 알고 대학생들이 대신해주는지 감사할 따름”이라며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고, 다른 누리꾼들은 “질소과자의 위대함이 뗏목으로 재탄생했다” “한국과자는 구호물품이라는 것이 밝혀졌다!!!”라며 풍자에 동참키도 했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젊은이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과자 업계에 경종을 울렸으니, 제과업체가 진짜 이런 충고를 받아들였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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