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 회장 “끝장 승부 펼쳐달라”
구자열 LS 회장 “끝장 승부 펼쳐달라”
  • 문용필 기자 (eugene97@the-pr.co.kr)
  • 승인 2014.09.2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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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단 워크숍서 주문…“환골탈태 의지로 경영에 임해야”

▲ 구자열ls그룹 회장(사진제공:ls그룹)
[더피알=문용필 기자]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계열사 사장단에게 “전 임원들이 끝장을 보겠다는 ‘승부근성’과 목표달성을 위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달라”고 주문했다.

구 회장은 최근 LS 미래원에서 열린 ‘사장단 워크숍’을 통해 “우리 그룹은 현재 지속성장의 여부를 결정하는 중대 기로에 서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기의식과 함께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강한 실행력을 당부한 것.

아울러 구 회장은 “LS그룹은 지난 10여년 간 규모 면에서는 성장을 일궈왔지만 2009년 이후 주력사업에서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정체를 맞고있으며 그 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오던 신사업 분야에서도 성과가 미흡하다”며 “여기 모인 최고 경영자들이 위기의식을 갖고 환골탈태의 의지로 경영에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LS그룹은 향후 3년 이내에 세전이익 1조원 달성을 목표로, 부진사업에 대한 과감한 의사결정과 미래 성장을 위한 캐시(Cash) 확보 등 사업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활동을 주도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CEO 각자가 회장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그룹 전체의 이슈와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갖추고 공통된 상황인식과 방향성을 토대로 미래를 준비하자”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구 회장은 “아무리 목표 달성과 성과 창출이 절실하다고 해도 연초에 강조한 준법, 안전, 윤리경영이 간과되어선 안 된다”며 “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을 가지고 CEO가 솔선수범해 임직원에게 체화시켜 주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는 구자열 회장을 비롯, 구자엽 LG전선 회장, 이광우 (주)LS 사장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20여명이 참석해 그룹의 중장기 전략 점검과 미래 준비를 위한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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