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크업콜’, 제2의 아이스 버킷 챌린지 될까?
‘웨이크업콜’, 제2의 아이스 버킷 챌린지 될까?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4.10.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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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시작된 시리아 어린이 위한 모금 활동

[더피알=조성미 기자] 지난 여름 전 세계를 쿨하게 달궜던 ‘아이스 버킷 챌린지(Ice Bucket Challenge)’에 이어 이번엔 ‘웨이크업콜(#WakeUpCall)’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관련기사: ‘대박 헬스컴’ 결정지은 핵심포인트)

아이스 버킷 챌린지의 방식을 그대로 차용한 웨이크업콜은 잠에서 깬 모습으로 셀카를 찍어 SNS에 올리고 3명을 지목하거나 기부금을 내야 한다. 이렇게 모인 기부금은 유니세프를 통해 내전을 겪고 있는 시리아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된다.

▲ (왼쪽 상단에서 시계방향으로)이번 캠페인을 시작한 제미마 칸, 휴그랜트, 톰 히들스턴, 클라우디아 윙클만이 sns에 올린 자신들의 웨이크업콜.

이 캠페인은 영국 배우이자 유니세프 친선대사인 제미마 칸(Jemima Khan)이 지난 5일 잠에서 막 깬 부스스한 모습으로 셀카를 찍어 올리며 시작됐다. 칸은 다음 주자로 자신의 전 남자친구인 배우 휴 그랜트와 영국 탑기어 진행자 제레미 클락슨, 가수 릴리 알렌을 지목했다.

이후 배우 휴 그랜트는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한 장면을 올렸고 영국의 유명 MC 클라우디아 윙클만도 캠페인에 동참했으며, 배우 톰 히들스턴도 후드를 뒤집어쓴 채 한쪽 눈을 찡그린 사진을 올리면서 배우 엠마 왓슨을 지목했다.

여기에 칸(@Jemima_Khan)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웨이크업콜과 관련된 소식을 꾸준히 리트윗하며 ‘지목되기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You don't have to wait to be nominated)’는 말로 많은 이들의 동참을 촉구, 영국 유명인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웨이크업콜이 제2의 아이스 챌린지 버킷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상당하다. 실시간 파급력과 확산성이 대단한 SNS를 기반으로 유명인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 여기에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의 민낯을 볼 수 있다는 대중심리도 톡톡히 한몫하는 분위기다.

국내 누리꾼들도 ‘웨이크업콜은 또 무슨 좋은 캠페인이야..ㅎ’ ‘좋은 취지에서 시작된 일이기도 하지만 셀카 보고싶은것도 사실이라...’ 등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가 함께 참여하기를 기다리는 마음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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