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조성미 기자] 10월 9일 제568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기리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됐다.

우선 문화체육관광부는 ‘2014 한글문화큰잔치’의 일환으로 이날 오후 5시부터 광화문광장 한글문화큰잔치 주무대에서 ‘도전! 우리말 황금북을 울려라!’를 개최한다.

한글의 올바른 사용법과 한글의 우수성 및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기획된 이 행사는 KBS <도전골든벨> 프로그램 방식을 적용해 한글에 관련된 역사, 올바른 우리말 사용, 한글상식 등의 영역의 문제를 푸는 형태로 진행된다.

사전 접수자와 오후 2시부터 현장 신청자들이 오후 5시 30분부터 예선전을 치르고, 200명이 본선에 참여하면 결선 진출자 20명이 최후의 1인에 도전하게 된다.

한글날을 기념해 한글로 새 옷을 갈아 입은 한정판들도 눈길을 끈다.

지난 어린이날 첫 선을 보인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타요버스가 한글날을 맞아 한글과 전통문양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한글 타요버스’는 9일 국립한글박물관 개관 기념행사장에 정차해 한글 관련 동영상 시연, 퀴즈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그리고 한 달간 5대의 한글 타요버스가 서울시를 누비며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2014 한글날 머그와 텀블러를, 리미티드에디션코리아는 디자이너 이상봉과 함께 한정판 폰케이스를 각각 출시한다.

한글날을 기념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도 다수 마련됐다.

카페베네는 메뉴를 한글로 변경하기, 순우리말 이름 가진 친구에게 페이스북 태그 걸어 메시지 남기기, 나의 순우리말 이름과 인증사진 올리기 등 한글 관련 여러 이벤트를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한다.

넥슨은 서든어택과 던전앤파이터에서 한글 관련 미션을 마련하고 메이플스토리에서는 한글날 당일 하루 동안 게임 내 모든 피해 효과를 ‘일, 이, 삼, 사’ 등의 한글로 표시하는 등 게임의 재미를 더하는 한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더불어 구글은 한글날을 맞아 구글플레이에서 아이콘 대신 손글씨로 구성한 테마앱 ‘순 우리말 손전화 꾸미기’, 아이들에게 친숙한 캐릭터로 한글을 가르치는 ‘한글왕 코코몽’, 자음과 모음 조합을 응용한 퍼즐 게임 ‘한글 퍼즐’ 등 ‘한글날 맞이 앱 모음전’을 준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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