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랜드 각축 속 한국 브랜드 위상 ‘UP’
글로벌 브랜드 각축 속 한국 브랜드 위상 ‘UP’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4.10.1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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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브랜드] 삼성전자 7위·현대차 40위·기아차 74위 올라

[더피알=조성미 기자] 올해 삼성전자와 현대차, 기아차가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들 세 기업은 브랜드 가치와 순위 면에서 지난해 대비 모두 상승해 한국 브랜드의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세계적 브랜드 컨설팅 그룹 인터브랜드((Interbrand)는 전 세계 주요 브랜드의 가치 평가를 실시, 현지시간으로 9일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가 7위에 올라 국내 브랜드로는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396억달러에서 14.8% 성장한 455억달러(한화 약 48조8000억원)를 기록, 지난해 8위에서 한 단계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 성장에 대해 인터브랜드는 “스마트폰과 커브드 TV 등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주도한 것과 더불어 메모리 사업의 매출 성장과 소비자 중심의 창의적인 마케팅 활동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자동차도 순위가 3계단 상승하며 40위에 올랐다. 지난해 브랜드 가치 90억달러보다 16% 증가한 104억달러(한화 약 11조원)를 기록한 것.

이러한 성과에 대해 인터브랜드는 “경쟁력 있는 신차를 바탕으로 양적뿐만 아니라, 브랜드 가치 등 질적으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회사 중 하나”라며 “특히 다양한 노력의 결과로 브랜드 로열티가 현대차의 주 구매 요인으로 작용하기 시작한 점은 굉장히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기존의 실용적이고 경제적인 브랜드 이미지에서 벗어나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브랜드로 재탄생 하는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은 기아자동차는 54억달러(한화 약 6조원)의 브랜드 가치로 전체 순위 74위에 랭크됐다. 이는 전년 47억 달러에 비해 16% 상승한 것으로 순위 역시 9계단을 껑충 뛰어올랐다.

▲ 글로벌 100대 브랜드로 꼽힌 한국 브랜드의 브랜드 가치

한편 이번 조사에서 글로벌 브랜드 순위 1위는 애플이 꼽혔다. 애플은 2013년 983억달러에서 21% 성장한 1188억달러의 브랜드 가치로 세계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됐다. 뒤이어 구글은 932억달러에서 15% 성장한 1070억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코카콜라(816억달러), IBM(722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612억달러), GE(455억달러)3~6위를 차지했으며 토요타(424억달러), 맥도날드(423억달러), 메르세데스 벤츠(343억달러)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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