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프의 ‘빌리프 실험’
빌리프의 ‘빌리프 실험’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4.10.1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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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정직한가’ 물음에 87%가 행동으로 증명

#. 지하철에 탄 당신. 시선이 머문 곳에 종이가방이 무심히 놓여 있다. 꽤 괜찮은 물건 같은데 어쩐지 주인은 보이질 않는다. 어떻게 할 것인가?

[더피알=강미혜 기자] 화장품 브랜드 ‘빌리프(Belif)’가 독특한 실험 영상을 공개했다.
 
‘당신은 정직한가’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서울 지하철 1호선 곳곳에 주인 없는 100개의 종이가방이 놓여 있는 것으로 시작한다. 종이가방 안에는 선물, 꽃과 함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GPS가 장착됐다. 한 마디로 남의 물건을 갖느냐, 마느냐, 찾아주느냐로 사람들의 정직성을 알아보는 것이다.

하루가 지나 100대의 열차가 모두 종착역에 도착하고, 그 결과 남아 있는 종이가방은 6개에 불과하다. 대다수 물건이 사라져버렸다.

그런데 실망도 잠시, GPS 추적 결과 놀라운 반전이 펼쳐진다. 81개의 종이가방이 한 곳에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 다름 아닌 지하철 유실물센터다.

해당 영상은 정직성에 대한 믿음을 증명하며 묻는다. “우리는 스스로를 어떻게 보고 있던 것일까? 스스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던 것일까?”

빌리프는 ‘세상에서 가장 정직한 화장품’을 모토로 내건 브랜드다. 인체에 해로운 성분을 배제,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번 실험 영상은 빌리프의 ‘정직’이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간접적으로 어필하면서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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