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광고시장, 인터넷만 웃는다
11월 광고시장, 인터넷만 웃는다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4.10.1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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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제외 전 매체 10월과 비슷한 수준 예상


[더피알=강미혜 기자] 11월 매체 광고시장이 인터넷만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상파TV를 비롯한 여타 매체들은 전달인 10월과 비슷한 수준 내지는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11월은 100.0으로 나타났다.

KAI는 그 수치가 100을 넘기면 광고비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많다는 것이고, 100 이하면 그 반대다. 결과적으로 100.0으로 나타난 11월 광고시장은 전달과 거의 같다는 의미가 된다.

이에 대해 코바코 측은 “가을철 광고 성수기인 9~10월을 지나 11월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예년과 유사한 추세지만, 최근 유럽 경제성장 둔화와 환율 등 불안정한 대내외 경제여건도 반영됐다”고 풀이했다.

매체별로 살펴보면 인터넷이 111.6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지상파TV(95.4)와 케이블TV(98.3), 라디오(98.6), 신문(97.7) 등은 전월과 비슷하거나 조금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 자료제공: 코바코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서비스(150.8), 화장품 및 보건용품(138.4), 공공기관·단체 및 기업광고(125.7), 출판 및 교육(121.4), 식품(116.6), 증권 및 자산운용(114.7), 여행 및 레저(111.9) 등은 증가세가 점쳐졌다.

이에 비해 제약 및 의료(62.4), 가정용품(70.6), 기초산업재(75.0), 음료 및 기호식품(88.4) 등은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수송기기의 경우 41.0으로 전달 대비 절반 이하의 수준이 예상됐다.

KAI는 주요 4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달 주요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하는 것이다. 매체별·업종별로 분석되며, 종합지수는 매체 구분 없이 총광고비 증감여부를 파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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