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의 두 번째 사과
동서식품의 두 번째 사과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4.10.1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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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환불 안내’로 대소비자 커뮤니케이션 접점 넓혀

[더피알=강미혜 기자] 동서식품이 최근 대장균군 시리얼 논란과 관련해 두 번째 사과광고를 냈다. ‘사과드립니다’는 반성에서 ‘자발적 회수’와 ‘교환 또는 환불 가능’이라는 두 가지 핵심 메시지가 추가됐다.

17일 동서식품은 신문광고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전날에 이어 사측의 입장을 보다 정확히 알리는 세부공지의 성격이 짙다. (관련기사: 동서식품 사과문에 빠진 ‘사과 포인트’)

▲ 동서식품은 최근 불거진 시리얼 대장균군 논란과 관련해 17일 전날에 이어 두 번째 사과광고를 냈다.

이번 사과문에서 동서식품은 ‘시리얼 자발적 회수 안내’라는 문구를 타이틀로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서식품을 사랑해주시는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고 말하며 “고객 여러분들의 불안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하여 아래의 대상 제품을 자발적으로 폐기하기로 하였습니다”고 밝혔다.

폐기 제품들은 식약처에서 잠정 유통·판매금지 조치를 한 △그래놀라 파파야 코코넛(유통기한 2014년 10월 11일) △오레오 오즈(유통기한 2014년 11월 6일) △그래놀라 크랜베리 아몬드(유통기한 2015년 4월 2일 / 2015년 4월 3일) △아몬드 후레이크(유통기한 2015년 5월 29일) 4개 품목이다.

동서식품은 사과문에서 이같은 내용을 직접 안내하며 “해당 유통기한의 제품을 구매하셨을 경우, 가까운 동서식품 영업지점이나 구입한 매장에서 교환 또는 환불이 가능하다”면서 피해고객을 배려한 후속조치 등을 비교적 상세히 적시했다.

이어 “동서식품은 이번 일을 자성으로 삼고, 이전보다 더 소비자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는 책임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강조하며 “고객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 거듭 사과드립니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한편 동서식품은 자사 시리얼 제품 생산과정에서 대장균군에 오염된 제품을 정상 제품과 섞어 썼다는 정황이 포착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해당 제품들에 대한 압류·폐기 및 판매금지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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