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회장 “불확실 속 역발상 필요”
허창수 GS 회장 “불확실 속 역발상 필요”
  • 문용필 기자 (eugene97@the-pr.co.kr)
  • 승인 2014.10.22 1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원모임서 강조…“동남아는 글로벌 기업 교두보”

[더피알=문용필 기자]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불확실 속에 숨겨진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해보는 역발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허창수 gs그룹 회장(사진제공:gs그룹)
허 회장은 22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2014년 4분기 GS그룹 임원모임에서 “지금의 어려움을 불확실한 외부환경 탓으로만 돌려서는 안된다. 오히려 불확실성이 크다는 것은 그만큼 새로운 기회도 많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허 회장은 “우리가 지금 가진 시장, 고객, 비즈니스 모델, 조직구조의 틀에만 머물러 있으면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기 어렵다”며 “변하지 않으면 위기는 반복될 수 밖에 없다는 경각심을 갖고 근본적인 체질 변화를 위해 부단한 혁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GS가 100년 이상 장수하는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끊임없는 혁신이 필요하다”며 “임원들부터 솔선수범하고 변화해야만 GS의 지속성장 발판이 마련된다는 것을 명심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허 회장은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사장단 회의에 대해 “2012년에 이어 두번째로 동남아에서 해외 사장단회의를 개최한 이유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 때문”이라며 “동남아시장은 풍부한 천연자원과 인구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성장잠재력이 매우 크고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멀지 않기 때문에 GS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GS는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으며 출범 초기에 34% 수준이었던 해외매출 비중이 작년에는 58%로 증가했다”며 “경영환경이 어렵더라도 미래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해외 전략지역을 선제적으로 개척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계열사별로 보유한 역량을 충분히 활용하여 창조경제 확산에 적극 동참하고 이를 통해 우리의 혁신 역량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임원모임에는 GS그룹 계열사 CEO를 비롯 150여명의 경영진이 참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