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긋불긋 단풍따라 자연에 취해볼까
울긋불긋 단풍따라 자연에 취해볼까
  • 박형재 기자 (news34567@the-pr.co.kr)
  • 승인 2014.10.2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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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산수화 즐기는 가을 산행 준비물

[더피알=박형재 기자] 가을이 익어가는 요즘은 산행하기 딱 좋은 날씨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단풍이 빨리 물들기 시작하면서 산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무작정 오르는 산은 건강에 오히려 독(毒)이 될 수 있다. 초보 산악인을 위한 필수 팁과 더불어 산행에 유용할 아이템을 제시한다.  

▲ 가을이 깊어가며 서울 성곽길에 단풍이 물들고 있다. ⓒ뉴시스

초보 산악인을 위한 실속 Tip

▶ 등산스틱은 ‘잡는 법’과 ‘길이 조절’이 핵심
등산용 스틱의 핵심은 잡는 법과 길이 조절에 있다. 스틱을 잡을 때에는 손목걸이의 아래부터 통과한 다음 손바닥으로 손잡이 끈을 덮은 채로 스틱을 가볍게 쥐어주면 된다. 올바르게 스틱을 잡아야 스틱을 뒤로 밀 때 손목 힘을 사용해 추진력을 얻기 쉽고 하중을 지지할 수 있다. 스틱의 길이는 똑바로 잡고 섰을 때 팔꿈치 각도가 90도 정도 되도록 조절하는 것이 좋다.

▶ 고혈압 환자에 등산은 毒
등산은 근력 향상은 물론 체중 감량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유익하지만 고혈압 또는 심장병같이 순환계 질환이 있거나 다리에 관절염이 심하다면 등산을 피해야 한다.

▶ 등산화는 꼭 사라
등산복은 굳이 비싸지 않아도 되고 집에 있는 운동복을 입어도 무방하지만 등산화는 비용이 들더라도 내 발에 맞는 편한 신발로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등산화는 일반적으로 발 치수보다 5~10mm 정도 크게 신는다. 평지에서 신었을 때 발가락이 등산화 앞 부분에 닿지 않는 것이 좋다. 등산화를 살 때는 두꺼운 등산용 양말을 신은 상태에서 잘 맞는지 알아본다. 난이도 따라 가벼운 산행에는 유연한 재질의 경등산화를, 고난이도 산행에는 바닥 고무창이 딱딱한 중등산화를 선택한다.

▶ 물은 조금씩 자주
산행시 가장 중요한 것이 물과 음식이다. 땀이 나고 숨이 차다고 해서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전신이 노곤해진다 물은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다.

▶ 휴식 타이밍
산을 오를 때는 배낭을 상반신 전체로 받치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자세를 약간 앞으로 기울인 상태로 걷는 것이 좋다.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허리가 앞으로 굽어진다면 그때는 바로 휴식을 취해야 한다. 휴식은 등산 전문가라면 1시간에 한번 5~10분 정도 쉬는 것이 적당하고 초보자의 경우 20~30분마다 5~10분씩 쉬도록 하자.

▶ 흔적 남기지 않기
나 하나쯤이야 생각말고 쓰레기는 반드시 회수하자. 등산용 배낭에 미리 여분의 비닐봉지를 준비하면 유용하다. 도토리는 되도록 줍지 말자. 겨울에 야생동물들이 굶주린다.
 

변덕날씨 가을 산행 필수품
K2 바람막이 ‘테오나’


봄·가을 산행은 자연의 변화무상함에 대비해 꼭 방풍·투습 기능이 뛰어난 재킷을 챙겨야 한다. 고어텍스로 만든 K2의 ‘테오나’ 재킷은 가볍고 부드러우며 내구성이 뛰어나다. 봉제선에 방수 소재를 덧대는 ‘심실링(seam seailng)’ 처리를 해 방수 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색감을 담백하게 가라앉힌 3가지 색상을 섞어 암벽 등반 전문가다운 느낌을 살렸고, 부피가 작아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도 좋다. 파란색(블루), 주황색(오렌지), 탁한 녹색(카키) 3가지다.


스웨터 한 겹 입은 효과
레드페이스 ‘듀크 에어 햇’


등산모자는 머리를 보호해 줄 뿐 아니라 체온을 조절해 주기 때문에 등산 때 중요한 아이템이다. 머리는 인체의 열이 많이 빠져나가는 신체부위로 모자만 써도 스웨터 한 겹을 입은 것만큼의 보온효과를 볼 수 있다. 레드페이스 ‘듀크 에어 햇’은 넓은 챙 디자인으로 자외선 차단 효과가 우수하며, 뒷챙이 살짝 긴 형태로 목덜미 부분도 햇빛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또한 허니컴 조직의 하드 메시 소재를 사용해 통기성이 뛰어나다.

가볍고 수납 쉬운 배낭
아이더 배낭 ‘오스틴’


아이더 ‘오스틴’ 배낭은 당일 산행 전문 제품으로 30L, 28L 등 다양한 용량으로 출시된 것이 특징이다. 내구성이 뛰어난 경량 코듀라 소재를 적용해 가벼우면서도 마찰에 강하다. 등과 배낭이 자연스럽게 밀착되는 등판 시스템을 적용해 안정된 착용감을 제공하며 통기성이 뛰어난 메쉬 소재를 적용, 쾌적한 아웃도어 활동이 가능하다. 배낭 하단 포켓에 방수 커버가 내장돼 있어 우천 시 배낭과 소지품이 젖는 것을 방지했다. 배낭 옆면에는 디지털 카무플라주 프린트를 적용해 젊은 감각을 강조했다.
 

거친 바윗길도 사뿐사뿐
블랙야크 등산화 ‘4ZONE’


등산화는 거친 등산길에서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해 발의 피로감을 줄여주는 필수품이다. 블랙야크 ‘4ZONE 등산화’는 운동역학을 고려한 기술력을 자랑한다. 신발 깔창 중 미드솔(중창)은 발바닥 4곳의 경도차를 활용, 충격흡수·뒤틀림 방지·균형유지·반발탄성력 등의 기능을 높여준다. 
 

체중 분산해 관절·척추 보호
네파 등산스틱 ‘그라우스·크래피’


등산용 스틱을 사용하면 산행이 한층 수월해진다. 급경사나 미끄러운 지형에서 균형을 잡기 쉬워 안전하고, 다리에 실리는 하중과 운동량을 30%가량 팔과 상체로 분산시켜 체력 소모를 줄이고 무릎관절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네파가 추천하는 등산용 스틱 2종 ‘그라우스’와 ‘크래피’는 가볍고 부식에 강하며 강도가 뛰어난 듀랄루민 소재를 사용해 국내 산행 시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3단 접이식으로 길이 조절이 용이하며, 부드럽고 안정적인 EVA 소재의 손잡이를 사용해 손에 잡히는 그립감이 뛰어나다. 손목걸이에 3M 재귀반사 소재를 적용시켜 야간에도 식별하기 좋다.


정상에서 마시는 커피 한잔
써모스 보온병 ‘FFM’


등산 준비물로 보온병을 챙기면 산 정상에서 컵라면과 커피를 끓여 먹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써모스 ‘FFM’ 보온병은 컵 형태의 뚜껑을 적용해 음료를 따라 마실 수 있고, 속마개는 원터치형 오픈 방식으로 한 손으로 열 수 있어 편리하다. 보온·보냉력이 뛰어나 6시간 이상 온도 유지가 가능하며 가볍고 슬림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뚜껑 패킹, 마개 패킹 등이 분리 가능해 구석구석 세척하기도 쉽다. 스테인리스 소재로 위생적이며 350ml, 500ml 두 가지 용량에 3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군인만 먹으란 법 있나
김병장 등 발열전투식량


군대 시절 추억의 맛으로 대표되는 전투식량이 등산용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전투식량은 완전 조리가 된 상태에서 휴대와 저장성을 위해 수분을 제거한 식품으로, 줄만 당기면 금세 데워지는 간편함이 최대 장점이다. 최근에는 해물짬뽕라면밥, 고추장비빔밥, 짜장비빔밥, 카레비빔밥 등 다양한 종류는 물론 입맛까지 사로잡는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김병장 전투식량’ ‘불로 비상식량’ 등 인기 전투식량은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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