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방문 준비물은 헬멧?
제2롯데월드 방문 준비물은 헬멧?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4.10.3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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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안전 관련 이슈로 불안감 형성

‘온라잇나우’는 온라인(Online)과 라잇나우(Right now)를 합친 말로, 온라인 상에서 지금 가장 ‘핫(hot)’한 뉴스를 독자 여러분들께 전해드립니다.

[더피알=조성미 기자] 개장 전부터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던 롯데월드몰이 바닥균열과 안전사고 발생 등 잇따르는 안전문제로 누리꾼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30일 오전 제2롯데월드 저층부인 롯데월드몰에선 유리 난간에 부착돼 있던 금속부품이 20여미터 아래로 떨어지면서 밑에 있던 협력업체 직원 머리에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직원은 곧장 병원으로 옮겨져 두 바늘을 꿰매는 등 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으며, 사고가 난 현장은 별다른 통제 없이 현재 영업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측은 추가로 부품이 분리될 가능성이 있는지 등에 대해 안전진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2롯데월드 가려면 갑옷 입고 안전모 쓰고 가야할 듯’ ‘제2롯데월드 무너지면 진짜 대 인명피해 나올텐데 무섭네요’ 등 제2롯데월드에 대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요.

▲ 오늘(30일) 완전 개장한 제2롯데월드 '롯데월드몰'의 내부 모습 ⓒ뉴시스

이러한 부정적 반응는 단순히 이날 발생한 사고뿐만 아니라, 개장 전부터 제기돼 온 이슈들과 더해져 더욱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경향신문>은 지난 27일 제2롯데월드 저층부인 롯데월드몰 5~6층에서 광범위한 균열이 발견됐다고 보도한 바 있는데요.

이에 롯데건설측은 “3080 등 옛 서울 거리를 재현하는 과정에서 당시 모습을 위해 만든 균열일뿐, 구조적 문제는 전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더불어 서울시도 균열에 대한 안전관련 검토조사를 실시하고 문제가 없다는 잠정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여전히 안전성에 대한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제2롯데월드의 개장을 승인하며 임시 개장 기간 중 위험 요소가 발견되면 즉각 허가를 취소한다는 조건을 걸었던 만큼, 임시 개장 이후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다시 한 번 안전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철저한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편 제2롯데월드는 지난 5월 개장 예정이었으나 안전문제와 교통대책 문제가 불거지면서 수차례 개장이 지연, 이달 14일부터 부분 개장을 시작해 오늘 전면 개장했습니다.

더불어 금속부품이 추락한 30일 롯데월드몰에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건물에 입주한 협력사 대표 초청 간담회를 진행하며 제2롯데월드몰 글로벌 쇼핑명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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